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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5월 29일 14시 16분 KST

노태우가 아들 노재헌을 통해 5·18묘역에 처음으로 조화를 보냈다

5·18민주화운동은 올해 40주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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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 장남 재헌씨가 29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참배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은 '5·18 민주영령을 추모합니다'라고 적힌 화환을 아들 노씨를 통해 보냈다.

노재헌씨가 아버지 노태우 전 대통령의 조화를 5·18 민주영령에게 헌화했다.

노씨는 29일 오전 11시40분쯤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노 전 대통령 이름의 조화를 헌화했다.

노 전 대통령의 조화에는 ’13대 대통령 노태우 5·18 민주영령을 추모합니다’는 리본이 달렸다.

재헌씨는 참배에 앞서 민주의 문에 설치된 방명록에 ‘5·18 광주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리며 대만민국 민주화의 씨앗이 된 고귀한 희생에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고 작성했다.

그는 김의기 열사와 김태훈 열사, 윤한봉 열사의 묘역에서 무릎을 꿇고 영령들의 넋을 기렸다. 이어 망월묘역으로 이동해 이한열·이재호 열사의 묘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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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전 대통령 아들 노재헌씨가 29일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에서 헌화·분향을 한 뒤 묘역 앞에 무릎 꿇고 묘비를 어루만지고 있다.

이날 참배에는 김후식 전 5·18부상자회장과 노덕환 미주 평통 부의장 등 5명이 함께했다.

재헌씨의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는 지난해 8월 이후 2번째다.

재헌씨는 지난해 8월23일 오전 11시쯤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해 5월 영령들에게 헌화와 참배를 했다.

같은해 12월5일에는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를 방문해 김대중 전 대통령 기념전시관을 둘러봤고, 오후에는 남구 오월어머니집을 찾아 5·18 당사자와 가족도 만났다.

재헌씨는 ”아픈 역사를 매듭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5·18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