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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에서 사고 발생 29일 만에 마지막 6번째 매몰자를 수습했다

이날 수색과 구조작업이 종료됐다.

지난달 11일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 
지난달 11일 붕괴 사고가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  ⓒ뉴스1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현장에서 마지막 매몰자가 수습됐다. 사고 발생 29일 만에 실종자 6명을 모두 수습하고, 수색과 구조작업을 종료한 것.

8일 범정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지역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에 따르면 중수본은 이날 오후 7시37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 201동 26층에서 매몰된 피해자 1명을 추가로 수습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설 당일인 지난 1일 오후 4시20분쯤 6명의 실종자 가운데 4번째로 발견됐던 마지막 매몰자는 26층 2호 세대 안방 쪽 바닥 부분 잔해에서 발견됐다. 중수본과 대책본부는 이 매몰자도 다른 피해자와 마찬가지로 현장에서 숨을 거둔 것으로 판단했다.

고민자 광주소방안전 본부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고인들의 명복을 빌면서 살아있기만을 바라면서 한시도 현장을 떠나지 않고 기다린 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는 전 세계적으로도 찾기 힘든 고난도 현장이었다”며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지원하고 협조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8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피해자 6명 중 마지막으로 수습된 매몰자를 향해 소방대원들이 거수경례하고 있다.
8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피해자 6명 중 마지막으로 수습된 매몰자를 향해 소방대원들이 거수경례하고 있다. ⓒ뉴스1

매몰자 수습이 마무리 되면서 광주시 등은 곧바로 후속 조치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고인들이 편히 가실 수 있도록 장례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피해보상 등에 있어서도 유가족들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달 11일 오후 3시36분경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은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201동(완공 시 39층 규모) 23~34층 외벽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노동자 6명이 실종됐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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