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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1월 13일 23시 16분 KST | 업데이트됨 2022년 01월 13일 23시 17분 KST

‘구미에선 무너지고, 부산에선 터지고…’ 광주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 3일째, 전국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에선 사고가 잇따랐다

안전 불감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뉴스1
13일 경북 구미시 산동의 한 아파트 신축 건설 현장에서 거푸집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대규모 외벽 붕괴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경북 구미와 부산 해운대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도 각각 콘크리트 타설용 거푸집 관련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구미시 등에 따르면 낮 12시30분쯤 경북 구미시 산동읍 ‘구미확장단지 중흥S-클래스 에듀포레’ 공사 현장에서 거푸집이 무너졌다.

해당 사고는 크레인으로 거푸집을 세우는 과정에서 강풍이 불자 높이 5.7m, 길이 30여m의 임시 가설물 양쪽 끝 부분이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다행히 현장 근로자들이 없는 점심시간에 발생한 탓에 인명 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해당 사고는 소방과 경찰에 접수되지 않았고, 한 주민이 구미시청에 신고 전화를 하면서 뒤늦게 알려졌다. 사고가 난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5층 22개동 1555가구 규모로, 구미시와 소방당국은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부산경찰청 제공
13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아파트 신축 건설 현장에서 타설 중이던 시멘트가 거푸집 밖으로 쏟아졌다.

같은 날 오후 3시경 부산 해운대구의 한 신축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도 타설 중이던 시멘트가 거푸집 밖으로 쏟아져 20대 남성이 다쳤다. 남성은 현장 근처를 지나가던 행인으로, 경찰은 타설 중인 시멘트 열기로 거푸집이 터지며 흘러내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쯤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현장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던 중 201동(완공 시 39층 규모) 23~34층 외벽이 붕괴됐다. 이 사고로 현장 근로자 6명이 실종됐고 사고 발생 3일째인 이날 실종자 1명의 위치를 파악했으나, 아직까지 정확한 생사와 신원은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