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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찌, 버버리, 애플, 뱅앤올룹슨 같은 브랜드가 독창적으로 '소의 해'를 기념하고 있다

꿈과 희망을 담은 푸른빛 상징, 도라에몽!

  • 황혜원
  • 입력 2021.02.03 10:00
  • 수정 2021.02.03 10:02

구찌가 신축년 ‘소의 해‘를 기념하는 ‘도라에몽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미 한 차례 도라에몽과 협업 컬렉션을 선보였던 것에서 업그레이드된 버전으로 도라에몽에 소의 뿔과 꼬리가 생겼고, 피부색도 파란색에서 갈색으로 바뀌었다.

DORAEMON X GUCCI
DORAEMON X GUCCI ⓒ© GUCCI

이전 버전이 갈색 바탕에 파란색 오리지널 도라에몽을 얹혀 굿즈의 느낌이 강했다면, 이번엔 제품과 캐릭터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백을 비롯해 재킷과 스커트, 슈즈, 시계, 지갑, 카드 케이스까지 다양한 구성으로 포인트 아이템으로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DORAEMON X GUCCI
DORAEMON X GUCCI ⓒGUCCI 홈페이지 캡처

일각에서는 해외 브랜드가 십이지신을 활용한 컬렉션을 선보이게 된 연유가 중국 소비자를 의식해서라는 분석이 지대하다. 영어로는 십이지신이 차이니즈 조디악(Chinese zodiac)이기도 하고, 동아시아 문화권을 바탕으로 띠를 챙기는 문화가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컬렉션 중 일부는 중국을 중심으로 몇몇 나라에서만 한정판으로 판매된다. 아래는 소의 해를 기념해 출시된 여러 브랜드의 컬렉션들.

 

# 신축년 한정판 라이언 인형

카카오커머스가 신축년 한정판으로 출시한 라이언 인형, '함께가겠소', '끌고 가겠소', '밀고 가겠소'
카카오커머스가 신축년 한정판으로 출시한 라이언 인형, '함께가겠소', '끌고 가겠소', '밀고 가겠소' ⓒ© 카카오커머스

카카오커머스가 일찍이 지난해 10월에 출시한 신축년 에디션 라이언 인형, ‘함께 하겠소‘는 출시 하루 만에 품절사태를 만들어냈다. 이후 인기에 힘입어 출시된 ‘밀고 가겠소‘, ‘끌고 가겠소’ 또한 각각 3천 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해, 1인당 구매 가능 수량 5개 한정판으로 전 제품 완판을 기록했다.

 

# 뱅앤올룹슨, 모먼트 컬렉션

뱅앤올룹슨이 소의 해를 기념하여 한국과 중국에서만 판매하는 한정판 '모먼트 컬렉션'
뱅앤올룹슨이 소의 해를 기념하여 한국과 중국에서만 판매하는 한정판 '모먼트 컬렉션' ⓒ© 뱅앤올룹슨

뱅앤올룹슨은 한국과 중국 한정판 ‘모먼트 컬렉션(Moment Collection)’을 선보였다. 동양적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적갈색 ‘마룬(Maroon, 밤색)’ 컬러에 소 문양을 새겨 2021년을 기념했으며, 브랜드 최초 십이간지 컨셉트다.

 

 

# 황소 모티프 버버리 캡슐 컬렉션

버버리가 소의 해를 기념해 선보인 'THE CHINESE NEW YEAR 2021 COLLECTION'
버버리가 소의 해를 기념해 선보인 'THE CHINESE NEW YEAR 2021 COLLECTION' ⓒ© 버버리

버버리는 황소를 모티프로 한 캡슐 컬렉션을 선보였다. 버버리의 상징인 격자 무늬에 황소의 일러스트를 넣었으며, 주 컬러로 빨강과 노랑, 검정을 사용해 전체적으로 밝고 활기차면서도 강렬하다. 코트를 비롯해 카디건, 셔츠, 가방, 신발, 에어팟 케이스 등 전 라인에 걸쳐 다양한 제품으로 구성됐다.

 

 

# 애플, 중국 한정판 에어팟 프로

소의 해를 기념하여 애플도 에어팟프로에 황소 문양을 넣은 한정판 에디션을 선보였다.
소의 해를 기념하여 애플도 에어팟프로에 황소 문양을 넣은 한정판 에디션을 선보였다. ⓒ© 애플

역시 중국의 화력이란, 애플도 무릎 꿇게 하는 것인가. 애플이 황소 그래픽이 각인된 한정판 에어팟 프로를 출시했다. 에어팟 케이스에 귀여운 황소 머리 일러스트를 그려 넣어 황소에서 뿔이 튀어나오면 에어팟이 된다는 스토리를 부여했다. 중국홍콩, 대만, 싱가포르 온라인 스토어에서만 판매중이며, 가격은 일반 에어팟 프로와 동일하다.

 

 

# 반스, 데이 아 컬렉션

반스는 ‘반스 X 데이 아 컬렉션’ 이란 이름으로 다양한 중국 아티스트와 작업을 했다.
반스는 ‘반스 X 데이 아 컬렉션’ 이란 이름으로 다양한 중국 아티스트와 작업을 했다. ⓒ© 반스

반스는 중국 인기 디자이너인 ‘수 우코우(Su Wukou)‘와 손을 잡았다. 그의 브랜드 ‘데이 아(THEY ARE)‘와 함께 ‘반스 X 데이 아 컬렉션’을 선보인 것. ‘더 이어 오브 더 옥스(THE YEAR OF THE OX)’라는 타이틀 아래 풋어웨와 어페럴 제품을 선보였으며, 중국의 아티스트 3명이 참여해 현재 중국을 이끄는 크리에이티브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 MCM,  LUNAR NEW YEAR

MCM은 'MCM LUNAR NEW YEAR'이란 이름으로 소의 코뚜레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MCM은 'MCM LUNAR NEW YEAR'이란 이름으로 소의 코뚜레를 활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MCM

MCM은 소의 해를 기념하는 설날 한정판을 내놓았다. 독특하게도 소의 코뚜레를 장식으로 활용해 화가 난 황소의 모습을 제품에 차용했다. 브랜드의 상징인 모노그램은 그대로 유지한 채 바탕색을 빨강으로 바꿨으며, 제품에 따라 파란색 OX글자를 새겨넣는 등 황소의 모티프를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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