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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머리를 손에 들고 런웨이에 오른 구찌의 모델들(사진)

이마에 눈을 달고 나온 모델도 있었다.

  • 강병진
  • 입력 2018.02.22 11:29
  • 수정 2018.02.22 11:32

2월 21일,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 진행된 구찌(Gucci)의 쇼에서 기이한 광경이 연출됐다.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알레산드르 미켈레가 모델들에게 자신의 머리를 들고 런웨이에 오르게 한 것이다. 물론 모델과 피부와 헤어스타일까지 거의 똑같은 이 ‘머리’는 따로 제작된 것이었다. 패션쇼장은 수술실처럼 연출되었다.

 

ⓒTony Gentile / Reuters
ⓒTony Gentile / Reuters

이 쇼에서 구찌가 소개한 컬렉션의 타이틀은 ‘사이보그’(Cyborg)였다.

또 다른 남자 모델도 자신의 머리를 들고 나왔다. 

 

ⓒTony Gentile / Reuters
ⓒTony Gentile / Reuters

‘보그’에 따르면 이 가짜 머리는 안레산드르 미켈레와 로마의 특수효과 전문업체인 마키나리엄(Makinarium)이 함께 만들었다. 이 회사는 모델의 얼굴을 본딴 머리뿐만 아니라, 이마에 달린 세번째 눈과 작은 용, 뱀까지 만들었다. 모델들은 이마에 눈을 붙이거나, 용과 뱀을 들고 런웨이에 올랐다. 제작에만 약 6개월이 걸렸다고 한다.

*허프포스트US의 ‘Models Carried Their Own Severed Heads At Gucci’s Nightmarish Milan Fashion Show’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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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 #패션 #구찌 #밀라노패션위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