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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많이 힘드시죠?" 배우 구지성이 딸 사칭한 보이스피싱 문자에 답하자 날아온 답장

피싱범은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배우 구지성과 딸 / 구지성이 받은 보이스피싱 문자메시지
배우 구지성과 딸 / 구지성이 받은 보이스피싱 문자메시지 ⓒ구지성 인스타그램

배우 구지성이 보이스피싱 문자를 받은 사실을 털어놓으며 메시지를 공개했다. 

구지성은 7일 인스타그램에 문자 캡처 사진을 올리면서 “보이스피싱하지 말고 다른 일 구하시길. 우리 소윤이 언제 커서 엄마한테 문자 보내려나”라는 글을 올렸다. 

그가 올린 사진에서 피싱범은 엄마(구지성)에게 휴대폰이 고장 나서 문자나라로 문자를 보낸다면서 시간 괜찮냐고 물었다. 구지성이 “어떤 부탁이냐”고 묻자 상대방은 전형적인 피싱 수법을 선보였다.

피싱범은 “나 지금 20% 할인하는 온라인 문화상품권을 구매하려고 하는데 핸드폰 인증이 안돼서 신청을 못 한다”며 운을 띄웠다. 그는 구지성 주민등록증과 카드 사진까지 요구했다.

구지성은 아무렇지 않게 “소윤이야? 소진이야?”라고 물었고 피싱범은 ”소윤”이라고 딸 이름을 정확하게 맞혔다.

사실 구지성은 보이스피싱 문자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는 “우리 소윤이는 14개월인데 많이 컸다”며 “요즘 코로나로 많이 힘드시죠? 그래도 이런 일은 하지 맙시다. 다른 일 구하세요!”라고 답했다. 의연한 대처에 피싱범이 보인 반응도 가관이다. 상대방은 ‘죽겠어요ㅜㅜ’라고 답했다. 

구지성은 “그나저나 피싱님 소윤, 소진 중 정답을 말씀하시네. 얼마나 고민했을까”라며 황당함을 내비쳤다. 

 

 아래는 피싱범이 사칭한 구지성의 14개월 딸 소윤이 사진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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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구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