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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9월 22일 10시 28분 KST

“그때 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펜싱선수 구본길이 승무원 아내와 결혼을 서두르게 된 먹먹한 속사정

당시 암 투병 중이었던 구본길의 장인어른.

SBS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펜싱선수 구본길이 아내와의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지난 21일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 펜싱 사브르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펜싱 국가대표 4인방 김정환, 구본길, 김준호, 오상욱이 출연했다. 

이날 구본길은 아내가 2살 연상이라 밝히며 첫 만남을 회상했다. 그는 “클럽에서 놀다가 만났다, 처음 만난 날은 연락처 없이 헤어지고 2년이 흘렀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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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그는 “아내가 SNS 친구추천에 뜬 거다. 인사만 주고받고 또다시 1년이 지나 총 3년이 흐른 뒤 다시 연락을 해봤다”며 “서로 공허했던 시기였던 것 같다, 편하게 만나다가 한 달 뒤 ‘우리 한번 진지하게 만나볼까?’라고 이야기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올림픽을 마치고 결혼하려 했지만, 장인어른이 당시 암 투병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아 결혼식을 서둘렀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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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그러면서 “결혼식 2주 만에 돌아가셨다. 투병 생활을 하느라 못 걸으셨는데 무조건 걷겠다면서 딸 손을 잡고 식장에 입장하셨다”며 “어떻게 보면 장인어른께서 결혼식을 보시기 위해 버텨주신 게 아닌가 싶다. 그때 하길 잘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여 먹먹함을 전했다. 

한편 구본길은 지난 2019년 10월 승무원 출신 아내와 결혼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