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재와 정호연이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서 남녀주연상을 받은 가운데, 한국계 배우인 산드라 오와 그레타 리가 이정재-정호연의 수상을 축하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서 근무하는 라민 세투데가 28일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영상을 보면, 쉬는 시간이 주어지자 산드라 오와 그레타 리는 이정재와 정호연을 찾아가 ”자랑스럽다”며 격한 축하를 건넸다.
특히 그레타 리는 감격에 겨워 눈물을 멈추지 못하는 정호연에게 ”울지 마”라는 한국말을 건넨 걸 확인할 수 있다.
한국계 미국 배우인 그레타 리는 영화 ‘머니 몬스터‘, ‘위아영‘, ‘코블러‘, ‘세인트 빈센트’ 등에 출연했으며 지난해 말 배우 유태오와 함께 셀린 송 감독의 ‘전생‘(Past Lives)에 대한 촬영을 진행했다. ‘전생‘은 ‘미나리‘, ‘문라이트’를 제작한 A24의 작품으로 한국에서 만난 어린 시절 연인이 어른이 된 후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한국계 캐나다인 배우인 산드라 오는 ‘그레이 아나토미’ 시리즈와 최근 ‘킬링 이브’ 시리즈로 한국인들에게도 대중적으로 익숙한 얼굴의 배우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