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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04월 23일 12시 35분 KST

국내에서 죽은 채 발견된 바다거북 뱃속에서 발견된 의외의 물질

극우단체가 북한으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전단지가...

NurPhoto via Getty Images
자료 사진입니다. 

2016년과 2017년 국내 연안에서 발견된 바다거북의 폐사체 4구를 해부한 결과, 거북이의 뱃속에서 극우단체가 북한에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전단지가 발견됐다.

22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여러 연구기관과 대학이 보호 대상 해양생물인 바다거북의 사인을 규명하고 보다 정밀한 보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17일 오전 폐사체 4구를 해부했는데 그 결과는 충격적이다.

그물, 낚싯줄, 비닐 등 바다 거북이가 소화시킬 수 없는 폐기물들이 거북의 소장에 그대로 들어 있었는데, 극우단체가 북한으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비닐 재질의 전단지까지도 발견됐다는 것.

관련 사진이 공개되지는 않았으나, 깨알같이 적혀 있는 글자를 알아볼 수 있는 모습 그대로 거북이의 소장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를 본 전문가들은 ‘비닐 때문에 죽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폐사에 영향을 미친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는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최근 스페인에서 발견된 죽은 고래의 뱃속에서 플라스틱 쓰레기가 29kg이나 나오는플라스틱 쓰레기가 전 세계 해양생물의 생존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번에 진행된 부검을 포함해 지금까지 국내에서 진행된 9건의 바다거북 폐사체 부검에서도, 대부분 플라스틱, 비닐, 철망, 코르크 등의 이물질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