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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미라 상태로 발견된 구미 3세 여아의 친모는 외할머니: 딸도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친아빠는 누구일까? 외할머니의 남편은 아니다.

A씨의 딸 B(22)씨 
A씨의 딸 B(22)씨  ⓒ뉴스1

지난달 경북 구미의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돼 3세 여아의 친모가 외할머니인 51세 A씨로 확인된 가운데, 경찰은 아이의 친부를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숨진 아이는 A씨와 A씨의 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빌라 아래층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사건 발생 당시 숨진 아이를 발견해 경찰에 최초로 신고했다.

경찰은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딸을 숨기기 위해 A씨가 친딸을 외손녀로 둔갑시킨 것으로 보고 있으며,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된 A씨의 딸 B(22)씨도 이 같은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A씨가 바꿔치기한 B씨 딸의 소재는 현재 행방이 묘연하지만, 경찰은 출생기록 등 정보가 전혀 남아있지 않아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늘 오전 11시 대구지법 김천지원에서 열린다. A씨는 DNA 검사 결과에도 불구하고 현재 ”(숨진 아이가) 나의 아이는 아니다”라며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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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할머니 #친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