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특출나지 않은데, 가격까지 비싸면 누가 갈까.
16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고양시 숲속마을 편의 첫번째 이야기가 시작되었는데, 연예기획사 연습생 출신 사장 부부가 운영하는 비주얼 파스타집은 메뉴 가격 산정부터 잘못돼 있었다.
주택가 골목에 위치한 식당임에도 새우튀김 리소또의 가격은 무려 17000원. 해당 메뉴의 비주얼을 보고 8000원 정도로 예상했던 백종원과 금새록은 너무나 높은 가격에 충격에 휩싸였다. 이 메뉴뿐만이 아니다. 주택가 골목에서 주민들이 간단하게 이용하기 좋은 만원 이내의 파스타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크림소스 파스타 16000원, 돼지고기 샐러드&파스타 19000원, 소고기 버섯 리소또 18000원 등등.
백종원은 ”저 사람들 제정신이냐. 장사가 되는 게 이상하다”며 가격 산정부터 잘못돼 있음을 지적했는데, 심지어 맛도 별로인 것으로 드러났다. 음식들을 맛본 백종원은 ”느끼하다”고 인상을 찌푸리며, ”가격은 상권과 기회비용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결정해야 한다”는 조언을 건넸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