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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 선교회발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정세균 총리가 “거리두기 하향조정 논의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설 당일에도 '5인 모임'을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IM 선교회 등 종교단체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다시 고개를 들면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재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한국예술인센터에서 개최한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원래 사회적 거리두기 하향조정 논의가 있었으나, 대전, 광주, 부산 등지에서 집단감염이 일어났기 때문에 그 부분을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8일 0시 기준 497명으로 전날 559명보다는 감소했다. 다만 확진자 추이는 유동성이 큰 상황으로 IM 선교회 관련 확진자는 이날도 경기도, 울산,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발견됐다.

정 총리는 “사실 그간 지속해서 안정세 쪽으로 가다가 다시 상황이 불확실해지는 그런 상황”이라고 밝혔다.

(자료사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용산역 모습 (2020/09/21)
(자료사진)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있는 용산역 모습 (2020/09/21) ⓒSOPA Images via Getty Images

 

설 당일도 ‘5인 모임’  허용 없다

또한 한국일보 보도에 따르면 정부는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방침을 설 당일에도 유지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매체는 복수의 정부 관계자 취재를 종합해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하는 조치는 설날 연휴까지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정부는 ‘설날 당일에만 가족 모임 허가’와 같은 방안도 논의했으나 명절 이동과 친지 방문 자제를 권고하는 내용과 맥락이 달라 혼선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관련한 정부 발표는 당초 29일에 계획돼 있었으나 이번 주말로 미뤄졌다.

정 총리 발표 후 열린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내일(29일) 거리두기 발표는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이번 주 환자 발생이 조금씩 증가하는 양상이어서 IM 선교회로 인한 일시적 증가인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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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뉴스 #사회적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