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연출한 제임스 건 감독이 3편 이후 시리즈의 향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제임스 건은 지난 19일(현지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팬들과 질의응답 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이날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가 제작되고 있는데 4편이 나올 가능성은 있는가? 전에 2편도 만들 생각 없다고 말하지 않았나”라는 팬의 질문에 “2편을 만들 생각 없다고 말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처음부터 3부작을 만들 계획이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4편 제작 계획은 없다”라고 덧붙였다.
건은 이어 “3편 이후 마블과 다시 작업할 계획은 없냐”라고 묻는 팬에게는 “3편 이후 아무 계획도 없다”라고 답하며 4편 연출 계획은 없다는 뜻을 다시 한번 확고히 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편에서는 등장인물 중 한 명이 죽음을 맞이하게 될 전망이다. 건은 이날 질의응답 시간 중 “3편에서 누군가 죽냐”라는 질문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다만 이 캐릭터가 누구인지, 비중이 얼마나 되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또 크래글린(숀 건)이 이전보다 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며 피터 퀼(크리스 프랫) 역시 영화의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 2편을 연출한 제임스 건 감독은 현재 3편 제작을 준비 중이다. 그는 지난 2018년 소아성애 옹호 발언 등으로 논란에 휩싸여 디즈니에서 퇴출당했으나 최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 감독으로 재기용됐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