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북한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검색엔진은 미국의 구글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인터넷 웹브라우저와 운영체계 등 인터넷 사용 경향을 분석하는 아일랜드의 스탯카운터(StatCounter)사의 통계를 인용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북한에서 구글의 시장점유율이 92.4%였다”고 보도했다.

2위는 시장점유율 2.2%를 기록한 중국 검색엔진인 바이두(Baidu)였다. 미국 검색엔진인 빙(Bing)과 러시아 검색엔진인 얀데스 류(Yandex Ru)가 각각 1%대로 뒤를 이었다.

이 통계는 각 검색엔진 회사가 스탯카운터에 제공한 자료에 기초해 나왔다

RFA는 ”그동안 북한에서는 구글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인터넷 검색엔진으로 자리를 지켜왔다”며 ”하지만 북한에서 구글과 같은 검색엔진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일반 북한 주민들이 아니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가족이나 그의 측근들, 북한의 대남, 대외사업 관계자 등 매우 제한적이라는 것이 전문가의 지적이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