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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가 '도깨비' 끝난 이후 방전됐던 시기를 지난 후 "모서리들이 조금씩 깎여나간 것 같다"고 고백했다

무려 3년의 공백기를 가졌다.

배우 공유가 ‘도깨비’가 끝나고 공백기 동안 시야가 넓어지고, 상대방을 조금 더 포용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금 이 순간, 공유의 진심' 인터뷰
'지금 이 순간, 공유의 진심' 인터뷰 ⓒ엘르 홈페이지 / 홍장현 포토그래퍼

패션 매거진 ‘엘르’는 지난 28일 배우 공유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최근 영화 ‘서복’ 개봉 프로모션 차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하고, 넷플릭스 오리지널 ‘고요의 바다’ 촬영까지 연달아 마치며 바쁘게 작업에 몰입하는 그는 몇해 전까지 작업을 하지 않고 3년의 공백기를 가진 바 있다.

제 53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최우수 남자 연기상 수상한 공유
제 53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최우수 남자 연기상 수상한 공유 ⓒ뉴스1

그것도 2017년, 그가 tvN 드라마 ‘도깨비’로 20%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제 53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최우수 남자 연기상을 수상한 직후였기에 많은 이들이 의아해했다. 그도 그럴 것이 여자 주인공이었던 김고은은 영화 ‘변산‘, ‘유열의 음악앨범’ 등에 연달아 출연하였으며, 이동욱도 드라마 ‘라이프‘에 출연하고 다음 작품으로는 유인나와 함께 ‘진심이 닿다’작업에서 다시 만났다.

'지금 이 순간, 공유의 진심' 인터뷰
'지금 이 순간, 공유의 진심' 인터뷰 ⓒ엘르 홈페이지 / 홍장현 포토그래퍼

공유에게 ‘힘든 사건을 겪으면 당신 또한 이전의 자신과 많이 달라질 것 같은지‘라고 묻자 ”제 경험을 돌아보자면 ‘도깨비’가 끝난 30대 끝자락에 방전됐던 시기가 있었어요. 그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제가 좀 달라져 있더라고요”라며 ”인간이라면 영향을 받기 마련 아닐까”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 바뀌고, 넓은 시야를 갖고자 노력하게 됐고, 상대방을 조금 더 포용하게 됐죠. 상투적 표현이지만요(웃음)”라며 ”지금도 저는 여전히 호불호가 강한 사람이에요. 그럼에도 예전의 모서리들이 조금씩 깎여나가고 부드러워지는 걸 느껴요”라고 답해 힘들었던 시간을 통해 이전보다 심적으로 편안해졌다고 말했다.

공유는 2019년 영화 ’82년생 김지영′ 개봉을 앞두고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도깨비‘까지 마쳤던 그 해에 많은 일들이 있었고, 대부분 좋은 일들이라 행복했지만 이후에 오는 여러가지 감정들도 있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공유는 정확하게 특정 사건을 언급한 바 없지만 공백기 동안 지쳤던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는 것을 보았을 때 ‘번 아웃’이 왔던 것으로 보인다.

'지금 이 순간, 공유의 진심' 인터뷰
'지금 이 순간, 공유의 진심' 인터뷰 ⓒ엘르 홈페이지 / 홍장현 포토그래퍼

공유는 ‘소년 같다는 말이 당신에게 기분 좋은 말인지’에 대한 답변으로 ”나쁘진 않다”면서 ”사회생활을 하고 여러 관계 속에서 상처받고 상처를 주다 보면 솔직해지기 힘들잖아요. 그래도 최대한 가면을 쓰지 않으려고 하는 편 같아요”라고 답했다. 또한 그는 ”예전에는 상대방이 이런 제 마음을 안 믿어주면 속상했어요. 역시 사람들은 내 맘 같지 않아, 다 자기들 같은 줄 아나, 하면서(웃음). 그런데 지금은 연연하지 않아요. 설득할 수도 없을뿐더러 설령 한다고 해서 그런 사람들이 자기 생각을 바꾸지도 않더라고요”라면서 이전보다 성숙해진 모습을 보였다.

또한 공유는 ”TV보다 유튜브를 더 많이 본다”며 ‘공유의 소름 돋는 방부제 미모를 본 10대의 반응’이란 영상도 봤다며 ”‘ODG’채널 좋아하거든요. 가수 김범수 씨 편이 기억나는데, 그의 고민에 중고등학생 친구들이 한 마디씩 건네는 것을 보는 게 은근히 치유가 되더군요”라면서 유튜브에서 10대의 이야기를 보면서 위로를 받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배우 공유와 자연인 공지철의 다양한 이야기들은 ‘엘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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