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인간의 가장 좋은 친구라더니, 맞는 말이었다.
생후 6개월 된 골든리트리버 ‘토드’는 지난 29일(현지시각) 주인인 폴라 고드윈과 등산에 나섰다가 위험에 처했다.
고드윈은 땅을 보지 않고 걷다가 방울뱀을 밟을 뻔했다. 그 순간 토드는 고드윈과 뱀 사이에 뛰어들었고, 사랑하는 주인을 구해냈다.
고드윈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토드가 다리 앞으로 뛰어들지 않았다면 나는 방울뱀에 물리고 말았을 것”이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고드윈은 그 후 KTAR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토드를 곧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가 해독 주사를 맞혔지만 얼굴이 이미 부어오른 상태였다고 말했다.
지난 2일(현지시각)에는 토드가 많이 호전된 상태라고 전했다.
고드윈은 허프포스트에 ”토드는 정말 착하고 배려심 많은 강아지”라고 말한 바 있다.
토드의 이야기는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큰 화제가 됐다. 반려견의 사랑스러움에 평점을 매기는 트위터 계정 ‘우리는 개를 평가한다’에서는 10점 만점에 15점을 받기도 했다.
이 계정을 운영하는 매트 넬슨은 토드의 이야기가 계정 역사상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허프포스트US의 ‘Brave Dog Gets Bitten In Face While Protecting Owner From Rattlesnak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