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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7월 26일 18시 57분 KST | 업데이트됨 2021년 07월 27일 01시 11분 KST

한국 남자 양궁이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을 땄고, 60점 만점을 쐈다

오직 실력만으로 판가름하는 양궁대표선발전을 통과해야 국가 대표가 된다.

한국 남자 양궁이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을 땄고, 60점 만점을 쏘는 명장면을 선보였다.

 

MBC
결승전 2세트에서 6발 모두 10점을 맞춰 60점 만점을 만들어낸 남자 양궁 대표팀

오진혁(40·현대제철), 김우진(29·청주시청), 김제덕(17·경북일고)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대표팀은 26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세트스코어 6-0(59-55, 60-58, 56-55)으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SBS
‘금메달을 확정’ 2연패를 달성하는 대한민국

전인수, 이한섭, 박경모, 구본찬 등을 배출하며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남자 양궁이 다시 한 번 세계 정상을 차지하며 2회 연속 올림픽 제패를 이룬 것이라 더욱 남다르다. 더욱이 여자 양궁 대표팀이 25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따며 9연패를 달성한 이후 얻어낸 성과라 우리나라는 그야말로 양궁 세계 최강임을 입증해냈다.

1세트를 59-55로 이기며 상쾌한 출발을 한 한국 대표팀은 두번째 세트에서는 변수를 맞았다. 대만이 쏘는 순서를 바꿨던 것. 그러나 한국 대표팀은 지지 않았다. 대만이 28점을 먼저 쏜 이후에도 흔들림 없이 30점 만점을 쐈으며, 이후 두 번째 시도에서 대만이 30점 만점을 쏜 순간에도 흔들림 없이 30점을 쐈다. 2세트 또한 60-58로 승기를 거머쥐었던 것.

SBS
한 발이라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양궁 경기 결승전

10점만 쏘는 김우진의 탄탄한 실력에, 시간 압박 속에서도 든든하게 마지막 자리를 지켜준 맏형 오진혁, 거기에 남다른 패기로 양궁 대표팀의 분위기를 승리로 이끌고 있는 17세 막내 김제덕까지 환상의 팀워크를 보여줬다.

23살이라는 나이 차이가 무색하게도 이들의 팀워크가 뛰어난 것은 양궁대표선발의 공정성에 기인한다. 올림픽보다 어렵다는 양궁대표선발전은 오로지 실력으로만 평가하는 시스템으로 나이와 관계없이 모두가 선수라는 동등한 위치에서 경쟁하게 된다. 이 같은 방식으로 말미 암아 한국 양궁은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으면서 세계 정상을 지킬 수 있었다.

5년간 약 90만 발을 쏘면서 만들어낸 훔쳐갈 수 없는 이들의 실력을 아래 영상으로 직접 확인해보시라.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