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출신인 그룹 god 박준형이 과거 인종차별을 당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일침을 날렸다.

박준형은 5일 인스타그램에 어린 시절 사진을 올리면서 ”어렸을 때 난 인종차별이 뭔지도 몰랐다”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어 ”그냥 난 다른 사람들과 다르니까, 나 같은 사람들은 당연히 다른 사람들이 다르게 취급하는 거라고, 왕따시키는 거라고, 때리는 거라고, 구박하는 거라고, 내가 다르게 생겼으니까 당연한 거라고, 내 잘못이라고 생각했다”고 적었다.

박준형은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사람들이 나한테 했던 태도들이 너무나도 안 좋은 거라는 걸 깨달았다”면서 ”그건 인간 차별이라는 거, 난 아무 잘못도 없었다는 거, 오직 내 피부색과 내 외모가 다르다는 이유 하나. 그 사람들이 못 배웠다는 거, 자기 자신의 부족함을 다른 사람한테 대신 풀었다는 거. 그 사람들의 정신병이라는 거” 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준형은 ”그런데 아직 이 시기에 이 세계엔 그 인종차별이라는 병이 존재한다. 하나도 안 변했다”고 일침을 날렸다.

박준형은 또 ”그래서 사람들이 이에 대해서 많이 배워야 된다는 거, 마음과 머리를 조금 더 열어야 된다. 다른 사람을 봤을 때 항상 그 사람 자리에 대신 나 아니면 내 가족 아니면 내 친구를 보는 시선으로 대해야 한다는 걸 배워야 된다”고 강조했다.

최근 미국에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경찰의 과잉진압에 목숨을 잃는 사건이 벌어지자 이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경찰들은 물론 스타들도 시위에 참여해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