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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6월 02일 09시 41분 KST

잘나가는 개그맨이었던 고명환을 '연 매출 10억 맛집 주인'으로 변신케 한 결정적 순간은 '시한부 선고'를 받았을 때다

살면서 잊을 수 없을 강렬한 기억이다.

채널A
개그맨 고명환 

개그맨 고명환이 ‘연 매출 10억 식당 주인’으로 변신했다.

1일 채널A ‘서민갑부‘에서는 일산에서 메밀국숫집을 운영 중인 개그맨 고명환의 근황이 소개됐다. 한때 잘나가는 개그맨이었던 고명환이 갑자기 연예계 생활을 그만두고 식당 주인이 된 것은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순간이 그에게 큰 충격을 주었기 때문이다.

고명환은 ”‘해신‘이라는 드라마를 청산도, 완도에서 촬영하고 올라오는데 매니저가 운전하다 잠깐 졸았다가 깼다. 트럭이 나타났고, 그때는 이미 늦었었다”고 아찔했던 당시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당시 병원에서 ‘이틀을 넘기기 힘들다‘는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고명환. 이때 그의 머릿속에는 떠오른 것은 연인의 얼굴도, 과거에 상을 받았던 기억도 아니었다. ‘온전히 내 힘만으로 살아냈던’ 인생의 한 시기가 떠올랐던 것이다.

채널A
시한부 선고 당시 고명환은 '내 힘만으로 살아냈던 시기'가 떠올랐다. 

연예계 생활 당시 자유는 없이 ‘끌려다니는 듯’ 했다는 고명환은 당시 ”건강해지기만 하면, 앞으로는 끌려다니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지”라고 강하게 결심했다고. 결국 고명환은 연예계 생활 대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사업을 시작했지만, 누구나 예상할 수 있듯 쉬운 길은 아니었다.

채널A
고명환 

감자탕 가게를 인수하였으나 반짝 성공 뒤 주방 담당자의 퇴사와 함께 내리막길을 걸었고, 실내포장마차를 하려 했으나 계약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닭가슴살 사업에 다시 도전했으나 출시도 못 한 채 빚 4억만 떠안았다. 그렇게 여러번의 시행착오와 철저한 분석 끝에 시작한 게 메밀국숫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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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명환과 친분이 있는 문천식 

고명환은 식당만 40년을 한 어머니와 누나의 도움을 받아 메밀국숫집을 운영하고 있었는데, ‘얼굴만 사장’이 아니었다. 많은 부분을 직접 신경 쓰고 엄청난 노력 끝에 현재의 자리에 올라왔다는 고명환. 해당 가게의 연 매출은 “10억 정도”다. 돈을 벌게 되면서 고명환은 수도권에 주택 4채를 사들였고, 현재 약 35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고명환은 2014년 배우 임지은과 결혼한 바 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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