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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도록 지우더라" 미르는 누나 고은아가 상처받을까 봐 악플을 하나하나 삭제했다(빼고파)

악플러들 모두 지옥에나 갔으면.

고은아-미르 남매
고은아-미르 남매 ⓒKBS

배우 고은아가 악플로 인해 가족이 고통받고 있다며 눈물을 쏟았다.

14일 방송된 KBS 예능 프로그램 ‘빼고파’에서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의기투합한 멤버들은 그동안 당했던 악플 피해를 나눴다. 정말 놀랍게도 거의 모든 멤버들이 악플을 받은 경험이 있었다.

자칭 '악플왕' 고은아.
자칭 '악플왕' 고은아. ⓒKBS

멤버들의 악플 경험담을 조용히 듣고 있던 고은아는 ”여기서 악플 제일 많이 받은 사람이 나일 거다”라면서 쌓아놨던 울분을 토해냈다. 고등학교 1학년, 어린 나이에 연예계 데뷔했던 고은아는 유난히 ‘못생겼다’라는 외모 평가 악플에 시달렸다고 털어놨다.

악플 때문에 생겨버린 다이어트 강박증.
악플 때문에 생겨버린 다이어트 강박증. ⓒKBS

자신을 사랑하기에도 어린 나이에 무분별하게 쏟아지는 악플에 고은아는 다이어트 강박증까지 생겼다고. 키 171cm에 몸무게를 42kg까지 감량했었다는 고은아는 ”(악플로 인한) 외모 스트레스 때문에 다이어트를 심하게 했다. 너무 말랐었다. 7세, 8세 아동복을 입을 정도였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방송 활동을 중단했던 고은아는 가족과 함께하는 유튜브 채널로 대중과 다시 만나게 됐는데, 방귀를 뀌고 트림까지 하는 자연스러운 모습에 또 다른 차원의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다. 고은아는 ”악플을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지만 어쩔 수 없이 상처를 받더라. 나는 나름대로 열심히 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죽었으면 좋겠다’라는 악플이 달렸다. 힘들 때 죽을 생각도 했던 나한테 죽으라고 말하는 게 진짜 상처였다”라고 말했다.

고은아.
고은아. ⓒKBS
미르-고은아 남매.
미르-고은아 남매. ⓒkbs

고은아를 더욱 힘들게 하는 건 마음 아파하는 가족이었다. 고은아는 ”가족이 같이 하는 채널이라 더 (마음 아팠다). 동생이 영상을 업로드해놓고 다음 날 새벽까지 잠을 못 자는 거야. 또 악플이 달릴까 봐 밤새도록 지우고 있는 거야. 그걸 지우고 있던 동생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라고 덧붙였다.

고은아의 동생은 엠블랙 출신 미르다. 고은아와 미르는 가족과 함께 유튜브 채널 ‘방가네’를 운영하고 있다. 배우와 아이돌 출신인 두 사람은 꾸밈없이 소탈한 모습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래는 관련 영상이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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