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텐 함유 식품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증세를 셀리악병(celiac disease)이라고 한다. 원인에 대한 찬반양론이 있지만, 대체로 밀이나 보리 같은 곡물에 포함된 불용성 단백질을 쉽게 소화/처리하지 못하는 증세를 뜻한다.

한 연구에 의하면 국내 셀리악병 환자 수는 인구의 4.2%로 추정된다. 선천성일 확률이 높다는 주장도 있지만, 수술이나 임신, 출산, 염증, 트라우마를 겪은 후에 그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셀리악병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글루텐 프리(gluten-free) 식품을 사용하는 인구도 꾸준히 늘고 있다. 주 요인은 그들이 글루텐 프리 제품을 다이어트나 건강기능식품으로 오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셀리악병은 외모에만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 아니다. 따라서 글루텐 함유 식품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는 자신을 의심한 적이 있다면, 세계적인 메이오 의료원이 말하는 아래 증상들을 참고하는 걸 추천한다.

1. 배가 더부룩하거나 가스로 가득 찬 느낌과 함께 겪는 복통 및 변비

2. 구강염

3. 어지러움 또는 구토

4. 포진형 피부염. ‘닭살’이라는 별명으로도 알려진 모공각화증도 글루텐 알레르기 신호일 수 있다.

5. 뇌가 멍한 기분 또는 두통

6. 치아 에나멜 훼손

7. 비장기능감퇴증. 기억력이 저하되는 현상으로 알 수 있다.

8. 위산 역류 및 속 쓰림

9. 골다공증 및 구루병(특히 4개월~2세 사이의 아기들에게서 잘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0. 피로

메이오 의료원에 의하면 글루텐 함유 식품 섭취로 인해 설사나 소화불량이 2주 이상 지속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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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 mb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