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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모델 지젤 번천이 마치자마자 후회한 성형수술

"남편은 ‘그 어떤 경우에도 당신을 사랑해’라며 내게 아름답다고 말해줬다."

  • 김태성
  • 입력 2018.09.28 17:51
  • 수정 2018.09.28 22:08

슈퍼모델 지젤 번천(38) 관련한 유방확대 수술 소문은 2015년에 처음 돌았다. 그녀는 당시 그 소문에 대한 아무 발언도 하지 않았다.

침묵으로 일관하던 그녀가 유방확대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최근에 인정했다. 그녀는 그 사실을 자신의 회고록 ‘교훈: 의미 있는 삶을 향한 나의 선택’ 홍보차 가진 피플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매우 힘든 상황이었다. 운동도 할 수 있고 건강한 식단도 지킬 수 있지만, 아이들이 내 왼쪽 가슴을 더 선호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양쪽이 같은 크기였으면 하는 바람밖에 없었다. 사람들이 내 가슴에 대해 뭐라고 하는 것도 너무나 싫었다.”

그녀는 가슴확대 수술을 마치자마자 후회했다고 밝혔다.

″수술에서 깨어난 순간 ‘대체 내가 무슨 짓을 한 거야?’라고 자신에게 물었다. 모르는 몸에 갇혀있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첫 1년 동안은 헐렁한 옷만 입었다. 몸이 너무 부자연스럽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남편인 미식축구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 쿼터백 톰 브래디의 격려가 그런 불안감에서 벗어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그녀는 말했다.

ⓒJOHN SHEARER VIA GETTY IMAGES

번천은 ”톰은 ‘그 어떤 경우에도 당신을 사랑해’라며 내게 아름답다고 말해줬다. 나에게는 좋은 교훈이었다. 즉, 치명적이지 않은 상처는 나를 더 강하게 한다는 것. 그러나 다른 방법으로 같은 교훈을 얻었으면 하는 후회도 있었다.”라고 피플에 설명했다. 

그녀는 피플 인터뷰에서 공황상태에 빠졌던 과거사도 고백했다. 모델로 전성기에 접어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열애 중인 시점이었다. 그런데도 공황상태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자살까지 고려했다는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지붕에서 뛰어내리면 모든 게 끝날 거야. 세상 일을 더는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되지.’라고 말이다.”

″매일 담배와 와인과 프라푸치노에 매달려 살다가 어느 날 갑자기 정신을 차렸다. 나에게 고통을 주는 요소일 수 있다는 생각에 모두 포기하기로 했다.”

ⓒVINCE BUCCI VIA GETTY IMAGES

패션 런웨이에서 2015년에 은퇴한 그녀는 요즘 잡지 모델이나 홍보 캠페인 등 제한적인 활동만 하고 있다.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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