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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평생 친구' 데니스 로드먼도 싱가포르 간다는 보도가 나왔다

트럼프 프로그램에도 여러 차례 출연했다.

ⓒKCNA KCNA / Reuters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생 친구’(friend for life)라던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데니스 로드먼(57)이 북미정상회담 기간 싱가포르를 방문할 것이라고 미국 뉴욕 포스트가 5일 보도했다. 신문은 로드먼이 오는 12일 열리는 북-미 정상회담 개최 하루 전에 싱가포르에 도착해, 협상에서 어떤 ‘역할’을 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 소식통은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정상회담) 시청률이 엄청날 것”이라며 “복잡한 외교적 국가 상황에서 여러분이 동의하든 안 하든 로드먼은 친선대사로서 딱 들어맞는 인물”이라고 말했다.

로드먼은 두 정상과 모두 인연이 깊다. 그는 북한을 다섯 차례나 방문했고, 김 위원장을 두 번 만나면서 친밀한 관계를 쌓았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진행했던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에 수차례 출연했다. 그는 지난해 6월 평양을 방문할 때 김 위원장의 생일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책 거래의 기술을 선물했다. 지난 4월 연예 매체 티엠지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그 책을 읽고 이해하기 전까지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인지 깨닫지 못했을 것”이라며 “두 사람은 꽤 비슷하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로드먼 대변인인 대런 프린스는 “싱가포르행이 확정되진 않았지만, 그의 전문지식이 필요하다면 기꺼이 갈 수 있다”며 “로드먼은 그 일이 일어나면 행복할 것이다. 위대한 역사적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드먼이 싱가포르를 방문한다 해도, 실제론 전자화폐 ‘팟코인’ 홍보를 위한 것이란 예측이 나온다. 팟코인은 합법적으로 대마초를 구매할 때 사용하는 전자화폐로, 로드먼은 지난해 6월 평양을 방문할 때도 팟코인의 후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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