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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질주사고 피해자가 의식을 회복했다

사고 발생 보름 만에.

김해공항 진입도로에서 발생한 ‘BMW 질주 사고’로 의식 불명 상태에 있던 택시기사 김모씨가 의식을 되찾았다. 사고가 발생한 지 보름 만이다.

ⓒ뉴스1

연합뉴스에 따르면 피해자 가족은 김씨가 지난달 25일 사고 후 처음으로 눈을 떴다며 눈꺼풀 외에는 전혀 움직이지 못하지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김씨의 친형은 ”눈을 깜빡이는 것으로 ‘예, 아니오’ 의사를 전달한다”며 ”아직 인공호흡기에 의지해 숨을 쉬지만 스스로 호흡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환자실에서 매일 30분만 면회가 가능한데, 자녀를 많이 보고 싶어 한다”고도 덧붙였다. 

김씨는 사고 당시 기억에 대한 질문에 의사 표현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지난달 10일 오후 부산 김해공항 국제선청사 진입도로에서 항공사 직원인 정모씨가 운전하던 BMW 차량에 치여 중태를 입었다. 당시 정씨는 시속 131km로 달리다가 김씨를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해공항 전 구역 제한속도는 시속 40km로 규정되어 있다. 

ⓒ뉴스1

정씨는 지난 19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로 구속되어 현재 조사를 받고 있다. 김씨는 사고 당시 경찰 조사에서 ”동승자 한 명이 항공사 사옥에서 승무원 교육이 예정되어 있었다. 10여 분밖에 남지 않은 촉박한 상황이라 속도를 높여서 운전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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