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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춤 선생님' 가수 길건은 소속사 대표가 떠넘긴 빚을 갚기 위해 떡볶이집 아르바이트부터 안 해본 일이 없다

떡볶이집 알바, 노점상 등등

이효리와 길건.
이효리와 길건. ⓒ유튜브 '원더케이'/MBN

‘이효리 춤 선생님’으로 유명했던 가수 길건이 그동안 방송에서 사라졌던 이유는 소속사의 말도 안되는 만행 때문이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가수 길건이 출연했다.

길건은 지난 2003년 이효리의 노래 ‘Hey Girl’ 뮤직비디오에서 이효리와 1:1 춤 대결하는 장면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톱스타인 이효리에게 밀리지 않는 실력과 당당함이 인상적이었다.

이듬해 길건은 싱글 앨범을 내며 댄서에서 가수로 활동 반경을 넓혔다. 그러나 소속사와의 분쟁으로 제대로 된 활동을 이어가지 못했다.

길건.
길건. ⓒMBN
길건.
길건. ⓒMBN

이날 길건은 ”일하고 돈 못 받은 건 기본이었고 누드가 한창일 때 누드도 강요받았다. 안 하겠다고 하니깐 다른 회사로 저를 팔아넘겼다. 무서웠다. 폭언도 서슴지 않았다. 새벽에 전화와서 폭언을 하면 너무 무서웠다. 이유는 정산이었다. 제대로 돈을 받지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당시 소속사 대표는 길건도 모르는 사이에 길건을 연대보증인으로 세워 수천만원에 이르는 빚을 떠넘겼다고. 길건은 ”사문서 위조를 한 거다. 5,6년 뒤에 제가 알게 됐는데 이자에 이자가 붙어서 몇 천만원이 돼 갚으라고 날아왔다”라고 설명했다. 피해자는 길건 말고도 더 있었다고 한다.

길건.
길건. ⓒMBN

이후 길건을 오직 빚을 갚기 위해서 자신이 사랑했던 노래와 춤을 모두 접었다. 그리고 떡볶이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대형 에어컨 필터에서 끈끈이를 제거하는 작업, 노점상 등 돈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악착같이 했다고 한다. 다행히 길건은 지난해 모든 빚을 청산했다. 

아래는 관련 영상이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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