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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긱스가 20년 만에 뭉쳐 '짝사랑'을 불렀다

유재석의 드럼 비트 덕에 긱스의 즉흥 무대가 성사됐다.

  • 김태우
  • 입력 2019.10.20 13:21
  • 수정 2019.10.20 13:25

유재석의 드럼 비트 덕분에 긱스가 10여년 만에 즉흥 무대를 선보이게 됐다. 

지난 19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과거 긱스로 활동했던 가수 이적과 기타리스트 한상원, 드러머 이상민이 한 무대에 선 모습이 공개됐다. ‘놀면 뭐하니?- 유플래쉬’는 유재석의 드럼 비트가 쏘아 올린 다단계 음악 버라이어티로, 유재석이 세 시간 만에 배워 친 드럼 비트에 아티스트들이 소리를 얹어 노래를 완성하는 프로젝트다. 

긱스
긱스 ⓒMBC

이날 방송에서 진행을 맡은 유희열은 이상민과 한상원이 참여한 무대가 끝나자 객석에 있던 이적에게 즉흥 공연을 제안했다. 이에 이적, 이상민, 한상원은 유희열의 제안을 받아들여 재결합 무대를 선보이게 됐다. 건반의 빈자리는 피아니스트 윤석철이 채웠다. 이들이 이날 부른 곡은 2003년 발매된 긱스 2집 수록곡 ‘짝사랑’.

무대 도중 돌발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드러머 이상민의 드럼 스틱이 부러져 버린 것이다. 이상민은 드럼 솔로 중 드럼 스틱이 부러지자 한 손으로 공연을 이어나갔다. 이적과 유희열이 무대 직후 이 사실을 알리자 관객들은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이상민은 ”(잼 하는데) 그 기분을 망가뜨리기 싫었다”라며 드럼 스틱 하나로 무대를 이어나간 이유를 밝혔다.

긱스 출신 이적, 이상민, 한상원, 그리고 피아니스트 윤석철의 무대를 아래 영상에서 확인해보자.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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