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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제도에서 112년 전 멸종으로 알려진 후, 다시 100년 이상 살아남은 땅거북이가 발견됐다

갈라파고스 제도의 최서단 페르난디나 섬에서 발견됐다.

페르난디나 자이언트 땅거북이
페르난디나 자이언트 땅거북이 ⓒGALAPAGOS CONSERVANCY

갈라파고스 섬에서 자이언트(대형) 거북이 중 멸종됐다고 알려진 ‘페르난디나 자이언트 땅거북이’가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거북이는 100살 이상으로 알려졌다.

이 땅거북이는 멸종으로 보고된 이후에도 계속 살아남은 것으로 보인다. 과학자들은 자이언트 땅거북이는 200살까지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에 발견된 암컷 땅거북이가 아직 ‘젊어’ 종의 성공적인 부활을 위해 임신까지 성공하길 바라고 있다. 이 거북이는 갈라파고스 제도의 최서단 페르난디나 섬에서 발견됐다. 같은 종의 땅거북이가 마지막으로 인간에게 목격된 기록은 112년 전에 작성됐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페르난디나 자이언트 땅거북이는 화산 폭발로 멸종했다고 알려졌다. 갈라파고스 제도 보존소의 과학 및 보존 담당 부사장인 제임스 깁스 박사는 ”어쩌면 이 종을 구할 마지막 기회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Rodrigo Buendia/AFP via Getty Images

 

과학자들은 과거 마지막 핀타섬 거북이 ‘고독한 조지‘의 사례를 언급했다. ‘고독한 조지’는 같은 종이 모두 멸종돼 결국 마지막까지 쓸쓸히 번식하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갈라파고스 보존소는 페르난디나 자이언트 땅거북이가 섬 어딘가에 더 있길 바라며 탐색에 나설 예정이다. 과학자들은 이번에 발견된 땅거북이의 짝을 찾아 그들이 번식하길 바라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이 지역에 용암이 자주 흘러, 동물의 흔적을 찾기가 매우 어렵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이 갈라파고스 제도 보존소의 과학자들은 이 땅거북이를 발견한 곳에서 멀지 않은 토양에서 다른 거북이 발자국을 우연히 발견했다.  아직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같은 종일 가능성이 있다. 과학자들은 연구를 계속하며 숨겨진 페르난디나 자이언트 땅거북이를 찾아 나설 생각이다.

 

 

*허프포스트 미국판 기사를 번역,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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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