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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소원 '나치' 마네킹 포옹 논란에 소속사가 "문제인지 몰랐고, 아티스트도 매우 놀랐다"고 밝혔다 (공식)

SNS에 이어 과거 유튜브에도 '나치' 마네킹이 등장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명 요구가 이어졌다.

여자친구 소원, 여자친구 단체 사진.
여자친구 소원, 여자친구 단체 사진. ⓒ여자친구 SNS

 

걸그룹 여자친구 SNS와 유튜브 영상에 ‘나치’를 떠올리게 하는 마네킹이 등장해 논란이 되자, 소속사가 입장을 밝혔다. 

지적이 이어지자, 소속사 쏘스뮤직은 ”당사 소속 아티스트인 여자친구의 컴백쇼 VCR 비하인드 영상 및 멤버 소원이 업로드한 사진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1일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지난해 11월 새 앨범 컴백쇼 VCR 촬영을 위해 방송국 외주 제작사에서 파주에 있는 한 카페를 대여했다”며 ”촬영 당일 현장 체크 과정에서 해당 마네킹의 복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담당 부서에서 인지하지 못했다”고 했다.

논란이 된 여자친구 SNS 게시물과 유튜브 영상
논란이 된 여자친구 SNS 게시물과 유튜브 영상 ⓒ여자친구 SNS, 유튜브

 

그러면서 ”촬영 현장에 부적절한 소품이 있다는 것을 사전 확인하지 못하였고 콘텐츠를 촬영, 업로드하는 과정에서 철저히 검수하지 못하였으며, 역사적 사실과 사회 문제에 대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던 점 죄송하다”면서 ”관련 영상 중 문제가 되는 부분은 현재 수정을 완료했다. 아티스트 본인도 사진 내용의 의미를 인지하고 매우 놀라 즉시 사진을 삭제하였으며, 이러한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한 깊은 책임을 느끼고 마음 아파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 여자친구 소원이 인스타그램에 문제의 마네킹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논란의 시작이었다. 문제가 된 마네킹이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군인들이 입었던 유니폼과 유사한 옷차림을 하고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소원은 해당 게시물을 즉각 삭제했다. 그런 와중에 지난해 12월 올라온 여자친구의 공식 유튜브 영상에도 문제의 마네킹이 등장한다는 제보가 이어지면서 해당 논란에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졌다. 

소속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쏘스뮤직입니다.

당사 소속 아티스트인 여자친구의 컴백쇼 VCR 비하인드 영상 및 멤버 소원이 업로드한 사진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지난해 11월 새 앨범 컴백쇼 VCR 촬영을 위해 방송국 외주 제작사에서 파주에 있는 한 카페를 대여했고, 당사 스태프들은 촬영 현장에서 비하인드 영상 촬영은 물론 아티스트 SNS에 쓰일 여러 장의 사진도 촬영하였습니다.

촬영 당일 현장 체크 과정에서 해당 마네킹의 복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담당 부서에서 인지하지 못하였습니다. 이후 해당 비하인드 영상(12월 12일) 및 사진(1월 31일)을 올리는 과정에서도 내부 검수 및 논의 과정을 거쳤으나, 문제가 되는 부분을 모두 인지하지 못한 채 업로드를 하였습니다.

촬영 현장에 부적절한 소품이 있는 것을 사전 확인하지 못하였고 콘텐츠를 촬영, 업로드하는 과정에서 철저히 검수하지 못하였으며, 역사적 사실과 사회 문제에 대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했던 점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 해당 영상과 사진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관련 영상 중 문제가 되는 부분은 현재 수정을 완료하였습니다. 아티스트 본인도 사진 내용의 의미를 인지하고 매우 놀라 즉시 사진을 삭제하였으며, 이러한 사진을 올린 것에 대한 깊은 책임을 느끼고 마음 아파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제작하고 공유하는 콘텐츠들이 많은 분들께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깊게 새기고, 사회적인 사안에 대해 앞으로 더욱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 영상과 사진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으셨을 분들에게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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