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남자 펜싱 국가대표 막시밀리언 하르퉁이 2020 도쿄올림픽 패럴림픽의 7월 개최시 출전하지 않겠다며 공개 보이콧에 나섰다.
ZDF는 21일(현지시각) 하르퉁과의 화상 인터뷰를 공개했다. 현재 그는 코로나19 감염이 의심되는 인물과 접촉한 상태로 자가격리 중이다.
하르퉁은 ZDF에 ”연습을 못하기 때문에 올림픽에 집중할 수 없다”며 7월24일 도쿄올림픽이 예정대로 개최될 경우 출전하지 않겠다는 뜻을 공고히 했다.
이어 해당 결정에 대해 ”가슴이 미어졌다”, ”울부짖었다”는 등 안타까운 감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 올림픽 스포츠 협회 측은 이날 200여 명의 선수 및 임원이 참석한 임시회의를 열어 도쿄올림픽 연기 찬반을 주제로 투표했다.
하르퉁은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했으며 2014년에는 펜싱 세계 선수권 대회 사브르 단체 종목에서 금메달을 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