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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의 방은 이케아 가구로 꾸며져 있다

아이들 용으로 이케아 가구를 선택한 셀레브리티 부부도 있다.

  • 김태성
  • 입력 2018.02.01 17:46
  • 수정 2018.02.01 19:43

케임브리지 공작과 공작부인은 친근감이 저절로 느껴지는 사람들이다(케이트 미들턴이 말썽 피우는 샬럿을 어떻게 진정시켰는지 기억날 거다). 영국 왕실을 대표하는 부부지만, 일반인들과 큰 차이 없는 모습을 가끔 엿볼 수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윌리엄 공작과 미들턴 공작부인이 켄싱턴궁에 있는 아이들 방을 이케아 가구로 채운 게 그 증거라고 전했다.

스웨덴 아크데스 박물관을 방문 중인 미들턴이 의자에 앉아 있다.
스웨덴 아크데스 박물관을 방문 중인 미들턴이 의자에 앉아 있다. ⓒWPA Pool via Getty Images

지난 화요일, 왕실 커플은 스웨덴의 건축박물관(ArkDes)을 관람하는 도중에 이 사실을 이케아의 디자인 대표 마커스 엥그맨에게 말했다.

스웨덴과 노르웨이를 순방 중인 공작 부부는 젊은 스웨덴 디자이너들이 디자인 대회에 출품한 가구를 감상했다. Hello 잡지에 의하면 이 대회를 지난 20년 동안 주최한 회사는 바로 이케아다.

공작 부부의 말에 엥그맨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우린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는 가구를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우리가 바라는 이케아는 바로 그런 회사죠. 왕족과 일반인, 세상 사람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그런 제품을 만드는 회사 말입니다.” 

그는 또 스웨덴 왕실서도 이케아 가구를 사용한다고 덧붙였다.

윌리엄 공작도 의자를 시험해 본다.
윌리엄 공작도 의자를 시험해 본다. ⓒAFP/GETTY IMAGES

켄싱턴궁에 이케아라... 잘 믿어지지 않는다. 사실 사라 제시카 파커와 리브 타일러 같은 스타들의 디자이너로 유명한 벤 펜트레스가 미들턴과 윌리엄 왕자의 켄싱턴궁 아파트 ‘1A’를 꾸민 것으로 알려지지 않았는가. 그는 공작부부를 위해 ”전통적이지만 고급스러운 느낌”을 잘 연출했다고 호평을 받았다(공작 부부의 노퍼크 집 인테리어도 펜트레스가 디자인했다). 

아무튼, 공작 부부도 조지와 샬럿의 방을 꾸미는 데는 이케아가 적합하다고 여긴 모양이다. 조만간에 셋째 소식까지 있으니, 이케아의 어린이 친화 가구는 켄싱턴궁에서 몇 년 더 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2017.07.19. 독일, 폴란드를 순방 중인 공작 가족이 베를린 공항에 도착했다.
2017.07.19. 독일, 폴란드를 순방 중인 공작 가족이 베를린 공항에 도착했다. ⓒPOOL New / Reuters

아이들 용으로 이케아 가구를 선택한 셀레브리티 부부도 있다. 영화배우 부부 라이언 레이놀즈와 블레이크 라이블리도 이케아 가구를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이케아 브랜드 아기 침대를 조립하는 GQ 동영상도 있다. 

아이 둘을 둔 카니예 웨스트도 이케아 제품을 좋아한다고 말한 적 있다. 이케아와 디자인 콜라보도 흥미로울 거라고 말했을 정도다.  

그럼 엥그맨의 말이 옳다는 게 증명된 셈인가? 일반인은 물론 왕실, 유명인, 거부들까지 이케아를 좋아한다는 말 말이다.

*허프포스트CA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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