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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용지 길이로 인해 4·15 총선에서는 '수개표'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21대 총선 비례투표 용지는 48.1㎝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총선거21대 총선거에서 비례대표 선출을 위해 등록한 정당수는 35개에 달한다. 이에 따라 유권자들은 50cm에 육박하는 비례대표 국회의원 투표용지를 받아들게될 전망이다.

2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비례대표 후보 투표용지에는 후보자를 내지 않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없이 기호 3번을 받은 민생당이 첫 번째 칸에 놓이게 됐다. 이어 미래한국당(4번), 더불어시민(5번), 정의당(6번), 우리공화당(7번) 등 순이다.

공직선거법 150조에 따르면 정당의 기호는 국회에서의 의석 수를 기준으로 부여된다. 하지만 같은 의석을 가진 정당이 둘 이상인 때에는 최근에 실시된 총선에서의 정당 득표수를 따진다.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모의시험. 2020. 3. 19.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모의시험. 2020. 3. 19. ⓒ뉴스1

이에 따라 의석 수가 1석으로 같지만 20대 총선에 참여했던 민중당이 8번을 받고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 친박신당, 한국경제당등은 추첨을 통해 나머지 순번이 정해졌다. 원외정당은 가나다순으로 그 이후 기호를 받았다.

35개 정당 중 후보자를 가장 많이 낸 정당은 미래한국당으로 총 39명에 달한다. 이어 더불어시민당 30명, 정의당 29명, 국민의당 26명, 국가혁명배당 22명, 민생당·기독자유통일당 21명, 열린민주당 17명 등이다.

총 47명을 선출하는 비례대표에 35개 정당에서 312명의 후보자가 도전하면서 경쟁률은 6.61대 1이다.

비례대표 용지가 역대 최장길이를 기록하면서 선관위의 선거 개표도 투표지 분류기가 아닌 수개표로 할 전망이다.

21대 총선 비례투표 용지는 48.1㎝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정당명부식 ‘1인 2표제’가 도입된 17대 총선 이후 역대 최장이다. 20대 총선에서 투표용지 길이는 33.5cm였다.

선관위는 비례대표 선거 개표를 수개표로 할 수밖에 없다. 현재 선관위가 쓰고 있는 투표용지 분류기에 들어갈 수 있는 투표지 최대 길이인 34.9㎝을 넘어서면서다. 이에 따라 개표 결과 발표도 일부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비례대표 정당 기호는 다음과 같다 △3번 민생당 △4번 미래한국당 △5번 더불어시민당 △6번 정의당 △7번 우리공화당 △8번 민중당 △9번 한국경제당 △10번 국민의당 △11번 친박신당 △12번 열린민주당 △13번 코리아 △14번 가자!평화인권당 △15번 가자환경당 △16번 국가혁명배당금당 △17번 국민새정당 △18번 국민참여신당 △19번 기독자유통일당 △20번 깨어있는시민연대당 △21번 남북통일당 △22번 노동당 △23번 녹색당 △24번 대한당 △25번 대한민국당 △26번 미래당 △27번 미래민주당 △28번 새누리당 △29번 여성의당 △30번 우리당 △31 자유당 △32번 새벽당 △33번 자영업당 △34번 충청의미래당 △35통일민주당 △36번 한국복지당 △37번 홍익당 등 35개 정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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