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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시청 트위터의 '대통령 탄핵'은 해킹이 아니라 前 직원이 쓴 것이었다

홍보 업무를 하다 약 2년 전 그만둔 직원이 음주 상태에서 실수로 그랬다고 해명했다.

ⓒ2월 27일 과천시청 트위터

올해 2월 경기도 과천시청의 공식 트위터 계정에 올라온 ‘문재인 대통령 탄핵 촉구’ 게시글은 전 직원의 소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2월 27일 저녁 10시48분 과천시청 공식트위터 계정에는 문재인 대통령 탄핵 촉구 청와대 청원이 링크로 걸려 있어 논란을 일으켰다.

17일 과천시에 따르면, 문제의 게시글을 올린 것으로 조사된 A씨는 과천시에서 홍보 업무를 하다 약 2년 전 그만둔 직원이다.

A씨는 게시글이 논란을 빚자 과천시에 전화해 ”당시 술을 마신 상태에서 예전에 업무상 사용하던 과천시 트위터 계정에 접속해 문제의 게시글을 올렸다”며 ”개인계정인 줄 알고 그랬는데 실수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한 기소 의견으로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해당 글이 게시된 당일인 2월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트위터 계정이 해킹당했다”며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여 경위를 밝히겠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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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과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