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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미스 아메리카가 여자친구와 결혼하다

”인생이라는 모험에 동행할 짝을 찾은 걸 너무나 기쁘게 생각한다.”

  • 김태성
  • 입력 2018.04.18 17:41
  • 수정 2018.04.18 17:45

지난 토요일, 2005년 미스 아메리카 디드러 다운스 건과 여자친구 애벗 존스가 결혼했다.

피플에 의하면 결혼식은 다운스 건의 고향인 앨라배마주에 있는 버밍햄 미술관에서 ”현대판 남부 로맨스”라는 테마로 올려졌다.

산부인과 의사인 다운스 건은 같은 매체에 ”가족과 친지 앞에서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 헌신을 표시하며 서약한 게 가장 보람된 일이었다”라며 ”인생이라는 모험에 동행할 짝을 찾은 걸 너무나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애벗 존스(좌)와 디드라 다운스 건(우). 2018.04.14.
애벗 존스(좌)와 디드라 다운스 건(우). 2018.04.14. ⓒKELLI AND DANIEL TAYLOR PHOTOGRAPHY

변호사이자 작가인 존스도 비슷한 심정을 밝혔다. 존스는 자기의 새 아내를 가리켜 ”내가 이제까지 만난 사람 중에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다. 겉과 속 모두 말이다.”라고 말했다.

AL.com이 존스로부터 받은 성명은 다운스 건에 대한 칭찬으로 가득했다. ”그녀는 아주 훌륭한 본보기가 될 것이다. 특히 젊은 여성에게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난 믿는다. 그녀는 자기가 사랑하는 대상이 누구든, 그 사람은 아름답고 지혜롭고 당당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KELLI AND DANIEL TAYLOR PHOTOGRAPHY

켈리 & 다니엘 테일러 사진’이 포착한 이번 행사는 파스텔 색깔과 촛불로 가득했다. 베스트맨(best man - 들러리) 역할을 맡은 다운스 건의 8살짜리 아들은 엄마의 신부행진까지 도왔다.

결혼피로연 메뉴는 닭요리와 와플, 튀긴 녹색 토마토, 버터밀크 비스킷 등의 전형적인 남부 요리였다.

결혼 소식을 들은 미스 아메리카 재단은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1989년 미스 아메리카이자 전 폭스뉴스 앵커인 그레첸 칼슨도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지난 화요일엔 인권캠페인(Human Rights Campaign)도 두 사람 앞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2004년 미스 앨라배마로 선발된 다운스 건. 다음 해엔 미스 아메리카 왕관을 쓰는 영광을 차지했다. 그녀는 미스 아메리카로서 소아암 예방 운동에 주력했다. 

피플에 의하면 결혼 프러포즈를 먼저 한 사람은 다운스 건이다. 지난 크리스마스 명절 때 존스에게 청혼한 게 성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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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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