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거리에서 모르는 여성을 때리고 달아나 경찰에 붙잡힌 남성이 총 5명의 여성에게 폭행을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택시를 잡으려고 서 있던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수사 중이던 남성 A씨의 추가범행을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강남구 논현동 일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신고가 접수된 사건을 포함해 여성 5명의 피해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8일 오전 0시40분쯤 논현역 인근 도로변에서 택시를 잡기 위해 서 있던 여성에게 다가가 얼굴을 폭행하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이후 자진 출석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를 추가 조사해 범행동기를 수사한 뒤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