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이 아내 이상화와 부부싸움을 하지 않는다고 털어놨다.
2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강남, 구잘 투르수노바, 알베르토 몬디, 파비앙 등이 전학생으로 등장했다. 이날 이수근은 “강남이는 이상화와 부부싸움 안 하지 않냐?”라는 질문을 건넸고, 강남은 “우리는 아예 안 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강남은 “우리는 (부부싸움이 아니라, 내가 일방적으로) 혼난다. 싸움이 안 된다”면서 이상화가 베이징 출장을 갔을 때 있었던 일화를 언급했다. 이상화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당시 KBS 해설위원을 맡아 홀로 출장을 떠났던 것.
이에 대해 강남은 “(이상화가) 처음으로 한달 동안 가 있는 거였다. 너무 재밌었다”라며 “아내는 내가 살찌니까 음식을 못 먹게 한다. 그런데 출장을 갔으니까 친구들을 (집으로) 부르고, 신나게 라면 먹는 걸 (유튜브로) 찍자고 해서 찍었다. 그게 말도 안 되게 조회수가 터졌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중국은 유튜브가 안 된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런데 (해당 영상의) 짤이 도는 걸 아내가 보고 말았다. 그래서 또 혼났다”라고 폭로했다.
강남은 최근 이상화와 다퉜던 에피소드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그는 “살짝 다툼이 있었다. 소파에 앉아있었는데, 내가 평화주의자라 (다툼이) 길어질 것 같아서 나가서 머리를 식히고 들어와야겠다 싶었다. 그래서 일어났는데 아내가 ‘앉아!’ 이러는 거다. 다시 앉았는데, 강아지 2마리랑 같이 앉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게 결혼생활이구나, 이게 삶이구나’ 생각하며 살고 있다”면서도 “아내가 음식을 못 먹게 하는 이유가 내가 지방간이 좀 심해서 그런 것”이라고 두둔했다. 그러면서도 이상화의 베이징 출장에 대해서는 “진짜 한달 동안 중국에 가 있어서 너무 재밌었다. 올림픽을 4년에 1번 한다는 게 좀 그렇다. 1년에 6번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