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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용두사미' 왕좌의 게임 원작자 조지 R.R 마틴이 "드라마는 실망스러웠지만 소설 결말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윈 라니스터 역의 배우 찰스 댄스도 "드라마 결말에 불만이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왕좌의 게임 한 장면
왕좌의 게임 한 장면 ⓒHBO

HBO 히트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소설 원작자 조지 R.R 마틴이 드라마 결말에 관해 입을 열었다.

드라마 ‘왕좌의 게임’은 2019년 완결이 났지만, 마지막 시즌과 결말은 팬들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당시 팬들은 ”결말이 완전 드라마를 망쳤다”라며 ”새로 다시 각본부터 써야 한다”고 탄원서까지 제출했다. 2021년에도 팬들은 드라마의 결말에 불만을 갖고 있다. 

″솔직히 나도 드라마 결말을 보고 실망했다. 내가 생각한 방향과 달랐다.” 조지 R.R 마틴의 말이다. 그는 wttw시카고에 ”이제 와서 말하지만, 책을 더 빨리 써서 내가 생각한 내용을 알릴 수 있었다면 좋았겠다”고 말했다. 

 

왕좌의 게임 등장인물
왕좌의 게임 등장인물 ⓒHBO

 

″드라마가 시작할 때는 나는 네 권의 책을 출판한 상태였다. 그리고 막 다섯 번째 책을 냈는데, 드라마가 그렇게 빨리 진도를 따라잡을 줄 몰랐다.”

마틴은 확실하게 드라마와 책의 내용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드라마가 책을 앞선 시점부터 내 생각과는 달라졌다. 점점 드라마는 내 의도와 다른 방향을 가기 시작했다. 나는 여전히 책을 쓰고 있다. 독자들은 책의 결말이 나오면 확실히 내가 생각한 결말을 볼 수 있을 거다. 드라마와는 당연히 다르다.”

 

왕좌의 게임 한 장면
왕좌의 게임 한 장면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타이윈 라니스터 역의 배우 찰스 댄스도 ”나 역시 드라마의 결말이 새로 쓰이길 바라며 할 수 있었다면 결말 재촬영 탄원서에 서명했을 거다. 드라마의 결말에 만족한 사람도 있었겠지만 나는 솔직히 실망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그의 말은 드라마 팬들뿐만 아니라 일부 배우도 결말에 불만이 있다는 걸 보여준다.  

왕좌의 게임 중 타이완 라니스터
왕좌의 게임 중 타이완 라니스터 ⓒHBO

 

현재 ‘왕좌의 게임’ 스핀오프 드라마 ‘드래곤의 집‘이 촬영 중이다. 이 역시 마틴의 원작 소설 ‘불과 피‘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2022년 방영 예정인 이 드라마는 ‘왕좌의 게임’ 300년 전 이야기를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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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글로벌 #왕좌의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