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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딘클리지가 '왕좌의 게임' 캐스트의 마지막 녹화일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왕자의 게임’의 마지막인 시즌 8은 2019년 상반기에 방영될 예정

  • 김태성
  • 입력 2018.10.16 14:45
  • 수정 2018.10.16 14:46
피터 딘클리지
피터 딘클리지 ⓒROBIN MARCHANT

‘왕좌의 게임’ 캐스트는 서로를 태양과 달처럼 여길 정도로 친한 사이다. 그래서인지 시즌 8로 막을 내리는 이 드라마의 마지막 녹화를 마친 캐스트의 작별인사는 더욱 더 감동적이었다.  

적어도 피터 딘클리지벌처 인터뷰에 따르면 그렇다. 

티리온 라니스터 역할로 에미상을 세 차례나 수상한 딘클리지(49)는 녹화 마지막 날에 세트에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밝혔다.

촬영 자체는 사실 ”점강적”이었다고 말을 꺼낸 그는 곧바로 수년을 함께 일해온 사람들과 맺은 깊은 공감대 때문인지 ”매우 아름답고 씁쓸하면서도 달콤한 날”이었다고 말을 이었다.

그는 또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많은 이들이 그날 세트에 있었다. 녹화 스케줄이  없는 사람까지 말이다. 정말로 아름다운 모습이었다.”라며 ”다른 배우의 마지막 녹화 때 나도 그렇게 했다. 세트를 찾아 작별인사를 하는 것 말이다. 작별은 정말로 힘들지만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HuffPost

딘클리지에 의하면 한 젊은 배우와의 작별이 특히 더 애절했다.

″배우 이름, 아니 캐릭터 이름은 밝히지 않겠다. 그러나 이 젊은 배우가 마지막 시즌의 마지막 촬영을 끝냈을 때 거의 모두 멘붕 상태에 빠졌다. 그는 세트에서 자란 거나 마찬가지인 인물이다. 아역 배우가 어른이 되어서 떠난 거다. 그렇게 끝났다. 자기의 유년기와 이별하는 사람을 목격하는 느낌이었다. 남에게는 ‘왕좌의 게임’이 TV 드라마에 불과할 뿐이지만, 우리에게는 삶이었다.”

딘클리지는 자신이 열연한 티리온 캐릭터의 최후에 대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아주 훌륭한 결말이었다. 어떻게 표현되든 죽음은 가장 멋진 최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라니스터 가족의 골칫덩어리인 티리온의 성장 스토리가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무책임한 골칫덩어리가 이방인 격인 자신의 위치를 사용한다.” 그리고 자기가 다르다는 그 사실을 무기로 ”사춘기 소년처럼 다른 가족들에게 덤빈다.”

″티리온의 진정한 매력은 몇 시즌 만에 그런 성향의 캐릭터에서 벗어나는 데 성공한다는 거다. 그 과정에서 의무감도 더 출중해진다. 도덕성이 더 강해진 건 아니다. 도덕성은 늘 지니고 있었다. 자신의 지능과 지혜를 더 잘 활용하는 캐릭터로 변신한 것이다.”

‘왕자의 게임’의 마지막인 시즌 8은 2019년 상반기에 방영될 예정이다.

딘클리지의 인터뷰 전문은 벌처에서 볼 수 있다.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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