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폐지설에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냈던 KBS 2TV ‘개그콘서트’가 방송 잠정 중단 결정을 알렸다.
KBS와 ‘개그콘서트’ 제작진은 14일 ”그동안 주말웃음을 책임져온 재능 많은 개그맨들과 프로그램을 사랑해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달라진 방송 환경과 코미디 트렌드의 변화, 그리고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의 한계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새로운 변신을 위해 잠시 휴식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또 휴식기 동안에는 출연 개그맨들이 KBS 코미디 유튜브 채널인 ‘뻔타스틱’으로 무대를 옮겨 ”새로운 형태의 코미디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는 계획도 전했다.
1999년 9월4일 첫 방송된 바 있는 ‘개그콘서트’의 잠정 중단 전 마지막 공개방송 녹화는 오는 2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