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2021년 04월 14일 09시 55분 KST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시 2달이면 태평양 절반을 오염시키고 3년 뒤엔 캐나다 해안까지 닿는다(시뮬레이션)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4일) 주한 일본대사를 만난다.

JUNG YEON-JE via Getty Images
국내 한 환경운동가가 요시히데 스가 총리 가면을 쓰고 후쿠시마 원전수 해양 방출 반대 시위를 하는 장면.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출을 공식화한 가운데, 전 세계 해양 생태계에 되돌릴 수 없는 결정일 수 있다는 우려가 곳곳에서 쏟아지고 있다.

일본 정부가 밝힌 계획에 따르면, 오염수는 2023년부터 후쿠시마 앞바다로 쏟아져 나오게 되고 방류 작업은 2051년까지 계속된다. 알프스(ALPS)로 한 번 정화를 거쳐 충분히 안전하다는 것이 일본의 주장이지만 오염수 70%에는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세슘, 스트론튬 등이 기준치 이상 남아 있다.

오염수 유출에 따른 피해는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장 가까운 대한민국이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 오염수 방출 한 달 뒤엔 동해를 뒤덮고, 이후 6개월 뒤면 서해와 제주까지 퍼진다.

국제사회 차원의 우려도 제기된다. 독일 해양연구소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오염수는 57일 만에 태평양 절반에 닿고 3년 뒤에는 미국과 캐나다 해안까지 도달한다. 

12일 중국 트위터 사용자 宋文柱(@sohbunshu)는 독일 연구소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션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오염수 방출 시 사실상 바다를 저농도 방사능 물로 만든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알 수 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결정에 “국제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라며 사실상 지지 뜻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4일) 주한 일본 대사를 만날 예정으로 이 자리에서 별도 언급이 있을지 주목된다. 

 

김임수 에디터 : ims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