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국에서는 12월 31일 지나도 넷플릭스에서 '프렌즈' 볼 수 있다

미국 넷플릭스에서는 1월 1일을 기점으로 스트리밍이 중단된다.

  • 김태우
  • 입력 2019.12.31 16:43
  • 수정 2019.12.31 16:44

미국 넷플릭스는 지난 7월 공식 트위터를 통해 시트콤 ‘프렌즈’와 작별한다고 발표했다. 기한은 올해 12월 31일까지.

그러나 한국에 있는 구독자들은 오는 2020년에도 ‘프렌즈’를 계속해서 스트리밍할 수 있을 전망이다.

‘프렌즈’가 넷플릭스를 떠나는 건 판권을 가진 워너미디어가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를 런칭하면서다.

HBO맥스 로고
HBO맥스 로고 ⓒPresley Ann via Getty Images

워너미디어의 새 스트리밍 서비스 ‘HBO 맥스‘는 워너미디어가 판권을 보유한 콘텐츠(‘프렌즈‘, ‘체르노빌‘)와 워너브라더스가 제작한 영화(‘조커‘, ‘러브 액츄얼리’)는 물론, 오리지널 콘텐츠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정식 출시는 오는 2020년 5월로 예정되어 있다.

‘프렌즈‘는 일단 미국 넷플릭스의 라이브러리에서만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넷플릭스의 경우, 앞서 ”‘프렌즈’가 (영국 넷플릭스에서) 떠나지 않는다고 도대체 몇 번이나 말해야 하나”라고 공지한 바 있다. 

또 한국을 비롯해 HBO 맥스 런칭 계획에 아직 포함되지 않은 국가에서는 앞으로도 넷플릭스를 통해 ‘프렌즈’를 스트리밍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워너미디어는 지난 10월 투자자들을 상대로 행사를 진행하고 향후 HBO맥스 런칭 계획을 발표했다. 워너미디어 측은 당시 HBO 맥스를 오는 2020년 5월 미국에서 런칭한 뒤 2021년부터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돌입해 2025년까지 전 세계 구독자 7500만~9000만 명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시 행사에서 아시아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결국 넷플릭스가 ‘프렌즈’ 판권 계약을 지속한다면 적어도 HBO 맥스가 정식 출시될 때까지는 한국 넷플릭스에서 ‘프렌즈’를 계속 볼 수 있다는 뜻이다.

‘프렌즈’의 236개 에피소드 전편은 지금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할 수 있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 #미국 드라마 #스트리밍 #프렌즈 #HBO 맥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