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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2명이 "극단적 선택할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한 10대가 다행히도 목숨을 건졌다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토대로 500m를 수색한 경찰.

자료 사진 
자료 사진  ⓒAnchalee Phanmaha via Getty Images

친구가 극단 선택을 할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39분 만에 극단선택을 시도하고 의식을 잃은 A양(19)을 발견했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13일 오후 5시36분쯤 ‘친구 A가 극단 선택을 할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A양의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토대로 소재 파악에 나섰다.

같은 날 오전 1시46분에는 다른 친구가 A양의 극단선택 우려 신고를 했던 터라 경찰은 심각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A양이 친구에게 말한 자신의 위치와 휴대전화 상의 위치정보가 달랐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찰은 A양이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토대로 서울 은평구 응암동 일대 반경 500m를 수색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39분 만인 오후 6시15분쯤 응암동의 한 모텔에서 A양을 발견했다. A양은 극단선택을 시도한 채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A양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본인이나 주변 사람을 위해 도움이 필요한 경우 다음 전화번호로 24시간 전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자살예방핫라인 1577-0199 / 희망의 전화 129 / 생명의 전화 1588-9191 / 청소년 전화 1388) 생명의 전화 홈페이지(클릭)에서 우울 및 스트레스 척도를 자가진단 해볼 수 있다. 

정혜민 기자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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