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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07월 08일 12시 00분 KST

손석희 협박한 프리랜서 기자 김웅이 법정 구속됐다 (사진)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가 징역 6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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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JTBC 사장에게 채용과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프리랜서 기자 김웅 씨가 8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손석희 JTBC 사장에게 취업을 청탁하고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기소된 프리랜서 기자 김웅씨(48)가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8일 서울서부지법에 형사4단독 박용근 판사는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6월을 선고했다.

박 판사는 ”피고인이 2018년 9월 피해자로부터 채용 절차의 엄격함과 채용이 어렵다는 말을 들었음에도 주차장 사건에 관한 해명을 요구하면서 언론 보도를 암시하는 말을 했던 것을 보면 공갈 혐의가 충분히 인정된다”고 밝혔다.

김씨는 2017년 5월 손 사장이 일으킨 접촉사고를 보도하지 않는 조건으로 JTBC 채용과 2억4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요구한 혐의로 기소됐다.

박 판사는 ”피고인은 범행을 반성하지 않고 있고 용서받기 위한 행동을 안 하고 있다”며 ”오히려 피고인은 지속적으로 사실로 확인되지 않는 피해자에 대한 풍문을 주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씨가 제출한 탄원서에 대해서도 ”글을 굉장히 잘 쓰는 것 같다”면서도 ”다만 방법이 잘못됐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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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기자 김웅 

박 판사는 ”피고인이 풍문으로 알게 된 주차장과 폭행 사건을 빌미로 피해자를 상대로 수개월간 협박해 JTBC 취업과 2억4000만원을 받고자 한 점은 범행이 크고 죄질이 가볍지 않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김씨는 최후변론에서 ”기자로서 명예롭게 사는 것이 내가 사는 목표”라며 ”한 번도 이에 위반되는 행위나 목적의식을 가지고 임해본 적이 없고 이번 사건 역시 그 연장선에 있다고” 주장했다. 김씨는 이에 불복해 항소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손 사장은 지난해 1월 서울 상암동 술집에서 김씨의 어깨와 얼굴을 폭행한 혐의로 고소돼 4월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