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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가 북미정상회담을 언급하며 핵 개발 필요성을 주장했다

  • 이진우
  • 입력 2018.06.12 14:08
  • 수정 2018.06.12 14:09
ⓒ뉴스1

김문수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가 12일 북미정상회담을 언급하면서 핵 개발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핵을 가진 김정은이 어떤 위력을 가지는 지를 이번 싱가포르 회담에서 주목해주실 기대한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애초에 빠진 이유를 생각하면 국방력이 부족했기 때문이고 국방력의 핵심은 핵이다”라며 “핵을 가진 미국과 북한은 둘이 앉아있고 핵이 없는 우리는 소외됐다”고 덧붙였다.

김 후보는 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을 가지지 않았다면 과연 이런 주목을 받았을까, 과연 회담이 이뤄졌을까”라며 “핵을 보유한 북한의 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것을 가슴 아프지만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잘생긴 것도 경제가 대단한 것도 아닌 김정은이 어떻게 몸값이 높아졌나. 핵 때문”이라며 “김정은의 핵 보유 대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것을 가슴 아프지만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말을 하면 핵 무장론자, 핵 미치광이, 전쟁광이라는 소리를 들을 것”이라면서도 “우리가 국력을 가지고도 눈치를 봐야하나. (핵 개발에) 관심을 가진 정치 지도자들이 없다”고 주장했다.

6.1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김 후보는 어느 정도 득표를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고 말을 아끼면서 ”언론의 관심은 90%가 대통령과 청와대에만 쏠려 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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