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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수돗물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수돗물의 수원은 파리 시내를 지나는 센강과 우르크 운하다.

늘어나는 코로나19 확진자로 유럽 전역이 고통받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 파리의 수돗물에서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파리시 당국은 ”식수에는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20일 스트레이트타임즈에 따르면 파리 일부 수돗물에서 미량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파리시의 환경 정책을 총괄하는 셀리아 브로엘 부시장은 ”수질검사 결과, 시내 27곳의 비(非)음용 수돗물 샘플 가운데 4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됐다”라며 ”예방 차원에서 배수를 중단했다”고 전했다.

이동제한령이 내려진 프랑스 파리의 거리. 2020. 4. 20.
이동제한령이 내려진 프랑스 파리의 거리. 2020. 4. 20. ⓒNurPhoto via Getty Images

이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검출된 수돗물은 마실 수 있는 물이 아니라, 거리 청소나 관개용수 공급에 쓰이는 비음용수였다. 이 수돗물의 수원은 파리 시내를 지나는 센강과 우르크 운하로, 도로 청소와 시내 공원 내 분수 등에 이용되고 있다.

브로엘 부시장은 ”음용수는 안전에 문제가 없다”며 ”파리시는 보건 당국과 협의해 수돗물에 포함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해성 평가를 실시하고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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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프랑스 #유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