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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5월 11일까지 이동제한령을 연장한다

현재 14만명 가까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동제한(lockdown) 22일째인 4월7일 파리 시내
이동제한(lockdown) 22일째인 4월7일 파리 시내 ⓒBERTRAND GUAY via Getty Images

신종 코로나감염증19의 확산 방지대책으로 전국민 이동 제한령을 내린 프랑스 정부가 다음달 11일까지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13일 오후 8시(현지시간)에 맞춰 의료진과 간병인 등 신종 코로나감염증19에 맞써 싸우는 모든이들에게 감사하는 박수를 보낸 후 “전염 속도가 느려지기 시작하고 희망이 다시 태어난다”며 대국민 TV담화를 통해 이동 제한 연장을 발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는 바이러스의 확산을 느리게하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5월 11일까지 전국민 이동 금지를 연장한다고 밝혔다. 레스토랑 및 카페 그리고 스포츠 시설 등 대중이 많이 모이는 장소는 5월 11일 이후에도 문을 닫는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 5월 11일부터 모든 프랑스 국민들이 마스크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 밝혔으며, 현재 부족한 진단검사도 증상이 있는 모든이들이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것이라고 밝혔다.

단 그때까지 간병인과 노약자, 사회적약자들이 우선 검사받을 수 있도록 의료기관과 국민들에게 협조 할 것을 요청했다.

4월 11일 개선문
4월 11일 개선문 ⓒPascal Rossignol / Reuters

그는 또 유치원 및 보육원 그리고 중,고등학교는 “5월 11일부터 점진적으로 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대학 등 고등교육시설은 새학기가 시작되는 9월까지 물리적 등교는 하지 않을 것이며 온라인 강의 등으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문화 스포츠분야에서 적어도 7월 중순까지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행사는 금지한다고 밝히며 취소비용에 관한 ‘특정한 계획’과 영향을 받는 부문에 ‘특정한 지원’을 언급했다. 

마크롱 대통령의 이번 대국민 담화는 지난달17일 생필품과 의료품 구입이나 병원 치료 등 필수적 사유를 제외하고 전국민의 이동을 제한하는 긴급발표 이후 세 번째 긴급담화며, 이동 제한령 연장은 두 번째다.    

프랑스는 4월 13일 오후 9시 기준(현지시간) 현재 13만787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1만4986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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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프랑스 #유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