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도 교회 행사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로이터는 3월30일(이하 현지시각) 프랑스 오랭 주 뮐루즈시 ‘열린 문 교회’에서 개최한 기도회를 매개로 코로나19가 약 2500명에게 퍼졌다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이 교회는 2월17일부터 21일까지 특별 행사를 열었는데, 프랑스 전역에서 신도 수천 명이 집결했다. 여기 코로나19 확진자가 참석하며 이곳에 있던 사람들도 속속 감염을 확인받았다. 이 행사와 관련해 사망한 사람도 17명에 달한다.
특이 이 행사에서 신도들은 여느 예배처럼 함께 기도하고 노래하는 것을 넘어 손을 잡거나 껴안는 행위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염이 확인된 것은 3월3일부터였다. 열린 문 교회 신도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프랑스 북부 노르망디, 남부 엑상프로방스, 지중해 코르시카섬 등에서 이 예배 관련 확진자가 속출했다.
로이터는 이 교회 창립자가 감염 확산 이후 오히려 ”코로나19는 오래 전에 세상을 파괴하기 위해 고안된 사탄의 계획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지켜보고 계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매체는 ”코로나19 감염속도와 공격성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 사건과 한국의 신천지 집단감염이 유사하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