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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가 '카다시안 가문' 카일리 제너의 재산이 허위 문서로 부풀려졌다고 폭로했다

'억만장자' 타이틀을 얻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

포브스가 우리의 화장품을 뒤흔들어 놓을 주장을 내놨다: 카일리 제너가 억만장자가 아니고, 자신의 자산을 ‘뻥튀기’해서 억만장자인 척을 했다는 것이다.

지난 2018년, 포브스는 카일리 제너를 ‘최연소 자수성가 억만장자’라고 소개하며 표지에 실은 바 있다. 당시 카일리 제너는 자산이 억만까지 가지는 않았지만, 포브스는 곧 카일리 제너가 억만장자의 반열에 들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이듬해 포브스는 카일리 제너가 진짜 억만장자가 됐다고 밝혔다.

앞서 카일리 제너는 지난 2015년, ‘카일리 코스메틱스‘와 ‘카일리 스킨’이라는 화장품 회사를 설립해 큰 돈을 벌었다.

베니티 페어 오스카 파티 참석한 카일리 제너. 2020. 2. 9. 
베니티 페어 오스카 파티 참석한 카일리 제너. 2020. 2. 9.  ⓒToni Anne Barson via Getty Images

포브스의 이번 폭로는 이를 뒤집는 내용이다. 포브스는 ”카일리 제너와 카다시안 일가는 자신들의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해 재산이 더 많은 척을 한 것”이라며 ”카일리 제너는 자신이 운영하는 ‘카일리 코스메틱’의 세금계산서를 허위로 작성해 포브스에 제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면 카일리 코스메틱은 이전에 밝혀졌던 것보다 규모가 훨씬 작았다. 앞서 카일리 제너는 회사 지분의 51%를 유명 화장품 기업인 ‘코티’에게 6억 달러에 넘겨 화제가 됐는데, 코티가 공시한 정보에 따르면 카일리 제너의 회사는 ”사람들에게 보여준 것보다 훨씬 작고 이윤도 적은”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카일리 제너는 자신의 화장품 회사 매출이 3억달러(한화 약 37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코티에 따르면 카일리 코스메틱스의 2018년 매출 규모는 1억2500만달러(1500억원)였다. 포브스는 ”카일리 제너와 카다시안 가문이 막내에게 ‘억만장자’ 타이틀을 주기 위해 거짓말을 한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카일리 제너는 ”정확하지 않은 사실”이라며 이를 부인하고 있다. 카일리 제너는 자신의 트위터에 ”포브스의 기사는 부정확한 진술과 증명되지 않는 내용이야 ㅋㅋㅋ”라며 ”난 어떤 타이틀을 요구하거나, 거기 오르려고 거짓말을 시도한 적도 없다”라고 썼다. 또 ”내가 얼마나 돈이 많은지를 제대로 보여주는 것보다 중요한 일들은 100개도 넘게 있다”고 썼다.

카일리 제너의 트윗 내용에 대해 포브스 측은 허프포스트에 ”카일리 제너가 기자들에게 제공된 자료와 주주들에게 공개된 정보의 큰 차이 때문에 시작된 의혹”이라며 ”우리가 지난 몇 달 동안 조사한 것을 모아 폭로한 것”고 밝혔다.

*허프포스트US의 Kylie Jenner Slams Forbes For Slamming Her Billionaire Status를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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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킴 카다시안 #카일리 제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