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축구 국가대표팀과 23살 이하 대표팀의 경기가 잇달아 열린다. 손흥민도, 이승우도 출전한다

이번 주말 잠은 다잤다. 대~한민국 ????????????????????

손흥민과 이승우.
손흥민과 이승우. ⓒ한겨레

‘형과 아우’가 주말 축구팬들에게 승전보를 전해올까?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살 이하 대표팀이 13일~17일 국외 평가전에 동반 출전한다. ‘벤투호’는 15일 새벽 5시 멕시코, 17일 밤 10시 카타르와 맞서며, ‘김학범호’는 13일 오전 3시 이집트, 14일 밤 10시 브라질과 대결한다.

 

벤투호 vs 멕시코: 유럽파 총출동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키는 싸움은 아무래도 벤투호의 주말 멕시코전이다. 세계 최고 반열에 오른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희찬(라이프치히), 황의조(보르도), 이재성(홀슈타인킬), 권창훈(프라이부르크), 황인범(루빈 카잔) 등 유럽파가 모두 출전한다. 이 가운데 벤투 감독이 손흥민을 어떻게 활용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손흥민은 어떤 활약 보여줄까?

역대 한국 팀이 보유한 ‘최고의 무기’인 손흥민은 벤투호에서 최전방, 측면, 중앙까지 공격지역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했다. 하지만 벤투 감독 아래 출전한 17번의 A매치에서 3골을 뽑아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진행 중인 벤투호는 손흥민이 능력의 최대치를 끌어낼 수 있도록 주변 선수와의 공격 조합을 도출해내야 한다. 오스트리아 빈의 대표팀 캠프에 합류한 손흥민은 “황희찬과 황의조와는 서로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고 있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로 찾아 뵙겠다”고 강조했다.

좌우 풀백인 김진수(알나스르), 홍철(울산), 이용(전북)과 중앙 수비수 김민재(베이징) 김영권(감바 오사카) 등 수비진의 공백에 대응해 어떤 플랜B를 가동할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피파 랭킹에서 멕시코(11위)는 한국(38위)보다 앞서 있으며, 월드컵 조별예선을 수월하게 통과하는 강팀이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에서는 한국에 패배(1-2)를 안긴 바 있다. 17일 상대인 카타르도 과거와 달리 급성장한 팀이다. 손흥민은 “두 팀과의 싸움에서 모두 이기고 싶다”고 의욕을 드러냈다.

 

2년 만에 대표팀 복귀한 이승우

내년 도쿄올림픽을 준비 중인 김학범호의 평가전은 치열한 내부 경쟁을 예고한다. 올림픽 엔트리는 18명이고, 와일드카드를 쓸 경우 들어갈 자리는 더 좁아진다. 조직력을 강조하는 김학범 감독은 유럽파인 이승우(신트트라위던)와 백승호(다름슈타트) 등을 집중적으로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벨기에 주필러리그에서 뛰는 이승우는 이번 시즌 10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고 있는데, 풀타임을 소화한 것은 3경기뿐이다. 백승호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28경기에 출전했지만 올해는 3경기에 그치고 있다.

이집트 카이로의 캠프에 합류한 이승우는 “2년 만에 U-23 대표팀에 돌아왔다.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에 맞춰가야 더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올림픽은 모든 선수가 나가고 싶어하는 대회다. 하루하루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며 각오를 밝혔다. 백승호도 “보여주지 못하면 기회는 없다”며 결전의 자세를 보였다.

김대길 해설위원은 “한국 최고의 선수들이 뛴다. 내용이 중요하지만 결과에서도 팬들이 기뻐할 수 있는 점수가 나오면 좋겠다”고 바랐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스포츠 #축구 #손흥민 #이승우 #국가대표 #2022 카타르월드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