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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과 제주에서도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나왔다

10대 청소년부터 80대 노인까지, 독감 백신 접종 후 4명이 숨졌다.

(자료사진) 서울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동부지부를 찾은 시민이 유료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2020.9.23
(자료사진) 서울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동부지부를 찾은 시민이 유료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있다. 2020.9.23 ⓒ뉴스1

인천, 고창에 이어 대전과 제주에서도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사례가 나왔다.

대전에 거주하는 80대 남성은 독감 백신 접종 당일 숨졌다.

80대 남성은 전날(20일) 오전 10시 동네 의원에서 독감 백신 주사를 맞았다. 그리고 오후 2시쯤 집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가족의 주장에 따르면 남성은 백신 접종 후 1~2시간 만에 쓰러진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진 남성은 오후 3시 사망 판정을 받았다. 독감 백신 접종 후 약 5시간 만이다.

숨진 남성은 고령임에도 기저 질환 없이 평소 건강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남성의 둘째 아들은 ”아버지는 평소 고혈압이나 당뇨 등 기저 질환이 없었다”며 “밭일은 물론 종종 도배일을 나갈 정도로 건강했다”고 중앙일보에 설명했다.

이 남성이 접종한 백신은 한국백신사의 코박스인플루4가PF주로 확인됐다.

제주에서는 68세 남성이 독감 백신 접종 후 이틀 만에 사망했다. 

제주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19일 도내 의료기관에서 독감백신을 맞았다. 그리고 21일 새벽 숨졌다. 

제주도 보건당국이 독감 백신과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정부가 독감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다시 시작한 뒤, 접종 후 사망하는 사례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다. 10대 청소년부터 80대 노인까지 21일 오전까지 독감 주사를 맞은 뒤 사망한 사람은 4명이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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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백신 #독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