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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싱 스타 메이웨더가 플로이드의 장례 비용을 전부 부담하기로 했다

메이웨더는 백인 경찰관의 강압적인 체포 과정에서 목숨을 잃은 플로이드의 유족들을 개인적으로 접촉했다.

  • 허완
  • 입력 2020.06.02 15:40
  • 수정 2020.06.02 15:42
(자료사진) 복싱 슈퍼스타 플로이드 메이웨더.
(자료사진) 복싱 슈퍼스타 플로이드 메이웨더. ⓒASSOCIATED PRESS

복싱 슈퍼스타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백인 경찰관의 강압적인 체포 과정에서 목졸려 숨진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의 장례식과 추도식 비용을 전부 부담하기로 했다고 AP 등 미국 언론들이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무패 복서로 이름을 날렸던 메이웨더는 개인적으로 유족을 접촉했으며, 유족은 이같은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메이웨더는 플로이드가 유년 시절을 보낸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6월9일에 거행될 장례식 비용을 전부 부담할 예정이다.

플로이드가 태어난 노스캐롤라이나주와 그가 사망 전까지 거주했던 미네소타주에서 열릴 추도식 비용도 메이웨더가 부담하기로 했다.

메이웨더프로모션스의 CEO 레너드 엘러비는 ”이걸 얘기했다고 그가 나에게 화를 낼지도 모르지만 사실이다. (메이웨더가) 틀림없이 장례식 비용을 댈 것”이라고 ESPN에 말했다.

그는 메이웨더가 이 사실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50전 50승, 5체급 석권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고 은퇴한 메이웨더는 2011년에도 암 투병 끝에 45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한 복싱 선수 젠나로 에르난데스의 장례 비용을 부담한 적이 있다. 메이웨더는 1998년에 에르난데스를 꺾고 첫 번째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거머쥔 인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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